'3승 ERA 0.86' 기록 중이었는데, 갑자기…'2620억' 다저스 에이스, 5이닝 5실점→완전히 박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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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넬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 1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올해도 부상으로 인해 풀타임 시즌을 치르진 못했으나, 건강을 되찾고 마운드로 돌아온 스넬은 압권이었다. 스넬은 지난 1일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와일드카드 시리즈(NLWC)에서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올해 다저스에게 포스트시즌 첫 승을 선사했다.
그런데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스넬은 지난 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디비전시리즈(NLDS)에서도 6이닝 1피안타 4볼넷 9탈삼진 무실점이라는 괴물같은 투구를 뽐냈고,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는 무려 8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이라는 압권의 투구를 선보였다.
올해 가을무대 3경기에서 성적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86에 불과했다. 이에 스넬은 챔피언십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월드시리즈에서도 다저스의 1선발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이날 스타트는 좋지 않았다. 스넬은 1회말 조지 스프링어와 데이비스 슈나이더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쌓았는데, 2사 이후 고비를 맞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보 비셋에게 안타, 알레한드로 커크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래도 실점은 없었다. 스넬은 후속타자 달튼 바쇼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그러나 불안한 투구는 계속됐다. 2회말에도 스넬은 2개의 피안타를 맞으면서, 두 번째 위기 상황을 맞기도 했다.
타선의 지원 속에서 2-0으로 앞선 3회말 스넬은 병살타를 곁들이면서 무실점을 이어갔는데, 4회말 선두타자 커크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바쇼에게 초구를 공략당하면서, 동점 투런포를 맞았다. 이는 스넬이 올 시즌 좌타자에게 허용한 첫 피홈런이었다. 그래도 크게 흔들리지 않은 스넬은 후속타자들을 모두 요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아냈고,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팽팽한 흐름을 만들어냈다.
5회가 시작될 때까지만 하더라도 6회 등판이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스넬은 경제적인 투구로 5회를 마치면서, 6회말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선두타자 비셋에게 볼넷, 후속타자 커크에게 또다시 안타를 맞더니, 바쇼에게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면서 만루 위기에서 결국 이닝을 매듭짓지 못한 채 교체됐다.
여기서 다저스는 에밋 시한을 투입하며 급한 불 단속에 나섰는데, 시한이 등판과 동시에 첫 타자 어니 클레멘트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첫 번째 스넬의 책임주자가 홈을 밟았다. 그리고 대타 네이선 루크스에게 밀어내기 볼넷, 안드레스 히메네스에게도 적시타를 헌납했고, 승계 주자가 모두 득점하며 스넬의 실점은 무려 5점까지 치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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