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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원의 비극’ 엄상백·안치홍, 김경문 머릿속에서 사라졌다…2026 부활? 한화는 의존하지 않는다[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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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원의 비극’ 엄상백·안치홍, 김경문 머릿속에서 사라졌다…2026 부활? 한화는 의존하지 않는다[MD잠실]

한화 이글스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안치홍(35)을 제외하더니,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는 엄상백(29)마저 뺐다. 안치홍은 6년 72억원 FA 계약자이고, 엄상백은 4년 78억원 FA 계약자다. 팀 페이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예견된 결과다. 안치홍은 66경기서 타율 0.172 2홈런 18타점 9득점 OPS 0.475에 그쳤다. 엄상백은 28경기서 2승7패1홀드 평균자책점 6.58에 머물렀다. 9월 9경기서 1승1홀드 평균자책점 0.87로 반등했다. 그러나 19일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서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무너졌다.
김경문 감독은 시즌 내내 두 사람을 살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믿음도 보내고, 역할도 바꿔보고, 2군에 보내 재정비도 시켜봤다. 그러나 가을야구 앞에선 냉정해질 수밖에 없다. 지금은 경기력이 안 나오는 선수를 같이 데려가긴 어렵다.
그렇게 엄상백과 안치홍은 씁쓸하게 2025시즌을 마무리했다. 동료들보다 빨리 시즌을 마치고, 정비할 시간을 얻었다. 기본적으로 올해 야구가 안 풀린 것이지,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은 아니다. 경기력을 회복할 가능성은 충분한 선수들이다.
단, 현 시점에서 그렇다고 2026시즌 한화에서 재기할 것이라고 낙관하기도 어려운 측면이 있다. 현실적으로 엄상백과 안치홍이 없어도 한화가 좋은 전력을 뽐내는데 큰 문제는 없기 때문이다. 5선발은 장기적으로 정우주가 들어와야 하고, 2군에도 유망주가 많다.
2루에도 베테랑 하주석을 제외해도 이도윤과 황영묵이란 미래 자원들이 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선 빠졌지만,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있었던 권광민의 경우 김경문 감독이 공개적으로 안치홍의 롤을 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11월19일에 2차 드래프트가 있다. 업계에선 각 구단 베테랑이 많이 이적할 수 있다는 얘기가 돈다. 한국시리즈가 끝나면 선수단 관리의 공은 김경문 감독이 아닌 구단으로 넘어간다. 구단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아무도 알 수 없고, 팬들은 영원히 모를 수도 있다. 안치홍과 엄상백에겐 씁쓸한 가을이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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