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귀한 몸’ 오타니가 팀 위해 구르겠다니… 인성까지 완벽,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선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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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의 대형 사고가 아니면 사생활도 잘 알려진 것이 없고, 항상 모범적인 선수 생활을 해왔다. 트집이 잡힐 만한 일도 하지 않는다. 다저스 선수단은 물론, 상대 팀과 미디어 및 팬들과 관계도 굉장히 원만하다. 여기에 스타 선수라면 으레 가지고 있을 법한 약간의 이기심마저도 잘 보이지 않는다. 최근 자신에 대한 논란에서도 그런 모습이 나왔다. 올해도 50홈런 이상을 기록함은 물론, 선발 투수로도 돌아와 네 번째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와 경기에서 비극적인 역전패로 끝난 뒤 취재진으로부터 ‘불펜 투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다저스는 올해 선발에 비해 불펜이 헐거운 상태다. 특히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나서는 블레이크 트라이넨과 태너 스캇이 너무 불안하다. 이에 포스트시즌에서는 오타니를 불펜으로 돌려야 한다는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선발은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나우, 클레이튼 커쇼가 있으니 오타니를 마무리로 써 확실하게 경기의 문을 닫아야 한다는 것이다. 혹은 오타니를 외야수로 쓰자는 의견 또한 있다. 오타니는 일본 시절에는 외야수도 가끔 봤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거의 지명타자에 전념하고 있다. 외야수를 본 건 2021년이 마지막 일이다. 불펜 전환에 대한 질문에 오타니는 “여러 사람과 이야기를 할 때 그 이야기도 나왔다”고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한 뒤 “선수로서 어디에도 갈 수 있고, 그 대응을 할 수 있는 준비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오타니가 불펜으로 전업하려면 외야수로 뛰는 게 팀 사정상 더 적합하다. 불펜으로 간다고 하면 그에 맞춰서 준비를 하는 게 선수로서는 당연한 일이라는 태도다. 이어 오타니는 “마운드도 그렇고, 어쩌면 외야도 그렇다. 어떤 상황이 된다고 해도 확실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싶다”면서 팀을 위해서라면 불펜이나 외야 소화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사실 슈퍼스타들은 자기 포지션에 대한 확실한 고집이 있고, 그 틀을 바꾸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포지션 하나 바꿀 때도 감독이나 구단 수뇌부와 면담을 한 뒤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기서 선수가 싫다고 하면 못 하는 경우도 적지 않고, 불만을 드러내 사이가 틀어지는 경우도 있다. 올해 트레이드로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라파엘 데버스가 포지션을 놓고 구단과 마찰을 빚은 끝에 이적한 경우다. 오타니도 당연히 선발 투수가 편하고, 지명타자로 뛰는 게 편하다. 체력 관리도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가장 익숙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불펜은 경험이 별로 없고, 외야수는 메이저리그 이적 후 사실상 안 했다고 보는 게 맞는 포지션이다. 게다가 오타니는 계약 총액이 7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원에 달하는 비싸고 귀한 몸이다. 그럼에도 오타니는 팀이 원하고, 팀에 도움이 된다면 군말 없이 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도 오타니가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놀라움을 보여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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