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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눈물’ 무고사 “팬과 1부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 지켰다, 행복하다” [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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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눈물’ 무고사 “팬과 1부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 지켰다, 행복하다” [현장 인터뷰]

인천 유나이티드의 ‘리빙 레전드’ 무고사는 감격해했다. 그는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 K리그2 36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7분 헤더 추가골을 넣으며 3-0 대승을 견인했다. 7분 뒤 바로우의 쐐기포 역시 무고사가 기점이 됐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때린 슛이 골대 맞고 흘렀는데 바로우가 밀어넣었다.
승점 77(23승8무5패)을 확보한 인천은 2위 수원 삼성(승점 67)과 격차를 다시 10점으로 벌렸다. 잔여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 2부 강등 한 시즌 만에 1부 승격에 성공했다. 무고사는 “첫날부터 꿈꿔온 것을 3경기 남겨두고 달성해 행복하다. 팬이 자랑스럽다. 엄청난 함성으로 우리를 응원해준다. 이들은 1부에 있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인천을 통해 K리그에 입성한 무고사는 19골4도움을 기록하며 단번에 K리그 대표 스코어러로 떠올랐다. 2020년까지 두자릿수 득점을 지속했다. 2022년 여름 비셀 고베(일본)로 이적했지만 1년 만에 인천으로 복귀, 리빙레전드의 길을 걸었다. 지난시즌 15골(1도움)을 넣으며 K리그1 득점왕에 올랐는데, 팀은 사상 첫 2부 강등 악몽에 빠졌다. 당시 그는 “할 수만 있다면 득점왕과 K리그1 잔류를 바꾸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전격적으로 인천과 2부 무대에 잔류했다. 무고사는 “인천 잔류 결정은 쉬웠다. 2부 강등한 날 팬과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강등하고 바로 (1부에) 올라오는 게 쉽지 않은 데 팀원 모두 자랑스럽다. 인천은 내게 가족의 일부다. 이 클럽과 도시를 사랑한다. 얼마 전 (인천시로부터) 명예시민증도 받았다. 영광”이라고 말했다.
경남전까지 리그 20골을 몰아쳤다. 득점 부문 2위 후이즈(성남·16골)와 4골 차다. ‘2부 득점왕’도 가시권이다. 득점 뿐 아니라 이번시즌 인천을 위해 다각도로 헌신했다. 10월 A매치 기간엔 몬테네그로 대표팀 소집을 포기하고 인천에 남았다. 그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A매치 기간) 14시간 비행한 뒤 한 경기를 뛰고, (다음 경기를 위해) 다시 4시간 비행해야 하는 무리한 일정이었다. 대표팀 감독과 소통했다”며 “인천에 남아 (2위) 수원 삼성과 경기를 준비하는 데 몰두했다. 결국 중요한 골(1-1 무)도 넣었다. 허락해준 감독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무고사는 다시 인천과 1부에서 더 큰 꿈을 꾼다. 그는 “다음 시즌 개막까지 4~5개월이 남았다. 남은 3경기 부상 없이 마치는 게 중요하다. K리그1이 그리웠다”고 웃었다. kyi0486@sportsseoul.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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