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명→6명' 한화 무시받을 때 엊그제 같은데…정우람 호언장담 "3년 내로 국가대표 가장 많을 것" 현실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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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정우람(40) 퓨처스 불펜코치는 선수 시절이었던 2023년 3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KBO 미디어데이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선수들의 컨디션과 시즌 준비 과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잠시 멈칫했다.
당시 한화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WBC 국가대표팀에 참가한 선수가 없는 팀이었다. 3년 연속 10위 꼴찌로 추락한 팀의 암흑기가 고스란히 드러난 순간. 하지만 마이크를 잡은 정우람은 “제가 장담하는데 3년 내로 저희 팀에서 대표팀 선수가 가장 많이 나올 것이다”고 자신했다.
공식 행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남에서도 정우람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진짜로 국가대표에 갈 수 있는 후배 선수들이 많다”고 강조하며 후배 선수들을 한 명씩 언급했다.
그로부터 3시즌이 흘러 한화는 몰라보게 팀이 달라졌다. 수년간 신인 드래프트에서 유망주들을 상위 지명했고, 육성 과정을 밟아 마침내 리빌딩을 끝냈다. 올해 정규시즌 2위로 7년 만에 포스트시즌을 나서고, 내년 WBC에도 많은 선수들이 부름을 받을 듯하다.
KBO가 12일 발표한 2025 K-BASEBALL SERIES 대표팀 명단에도 한화 소속 선수가 6명이나 들어갔다. 내달 8~9일 고척돔에서 체코를 상대한 뒤 15~16일 도쿄돔에서 일본전까지 총 4차례 평가전을 갖는 대표팀은 투수 18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6명으로 총 35명의 선수들을 선발했다.
한화에선 투수 문동주, 김서현, 정우주, 포수 최재훈, 내야수 노시환, 외야수 문현빈 등 6명의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1위 LG가 7명(투수 김영우, 손주영, 포수 박동원, 내야수 문보경, 신민재, 외야수 박해민, 문성주)을 배출했고, 한화가 그 다음 두 번째로 많은 선수들을 이번 대표팀에 보낸다. KIA(성영탁), 롯데(최준용), 키움(송성문)은 1명 발탁에 그쳤다. 2년 반 전 정우람 코치가 언급한 미래 국가대표 선수로 문동주, 김서현, 노시환, 문현빈이 이번에 나란히 태극마크를 단다. 문동주와 노시환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이어 3번째. 김서현은 지난해 프리미어12, 문현빈은 2023년 APBC에 이어 두 번째 국가대표다. 신인 투수 정우주와 베테랑 포수 최재훈은 처음으로 뽑혔다.
최고 시속 161.4km를 뿌린 문동주는 올 시즌 24경기(121이닝) 11승5패 평균자책점 4.02 탈삼진 135개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최고 시속 160.5km를 던진 김서현도 69경기(66이닝) 2승4패33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3.14 탈삼진 71개로 한화 뒷문을 지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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