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 슈팅 퍼부은 제주SK, 대전 원정서 1-3 패...10경기 연속 무승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 FC가 대전 원정에서 패하며 최근 10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제주는 18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제주는 안찬기, 안태현, 장민규, 임채민, 임창우, 김륜성, 김진호, 오재혁, 유인수, 남태희, 유리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초반부터 양팀의 탐색전이 거셌다. 첫 슈팅은 제주에서 나왔다. 전반 5분 상대 수비를 이겨낸 유리의 슈팅은 김민덕에게 막혔다.
전반 11분 대전 김문환의 슈팅은 안찬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8분 뒤 에르난데스의 슈팅은 임채민이 몸으로 막아냈다.
제주는 전반 22분 김진호를 빼고 신상은을 투입했다.
대전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28분 크로스 상황에서 장민규가 주민규를 누르는듯한 장면이 나왔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에르난데스가 가볍게 성공시키며 앞서갔다.
전반 39분 에르난데스의 얼리 크로스를 마사가 마무리했지만 골문과는 거리가 있었다.
제주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4분 오재혁의 슈팅은 상대 수비에게 막혔다.
0-1로 끝날 것 같던 전반 종료 직전 대전의 골이 터졌다. 전반 46분 주앙 빅트로의 날카로운 슈팅이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0-2로 종료됐다.
후반 초반부터 제주가 기회를 잡았다. 후반 1분 유리 조나탄의 크로스가 수비 발 맞고 유인수에게 향하며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 라인을 넘어가기 전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2분 유리의 패스를 받은 유인수의 슈팅은 골문을 또다시 외면했다. 
후반 5분 주민규의 백패스를 받은 마사의 슈팅이 제주의 골망을 또다시 흔들며 대전이 석점차까지 벌렸다.
제주는 후반 11분 안태현을 빼고 최병욱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5분 최병욱의 크로스에 이은 유리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1분 뒤, 유인수와 남태희의 2대1 패스 후 유인수의 슈팅도 골키퍼에게 향했다.
후반 20분 김륜성의 크로스에 이은 유리의 헤딩은 골키퍼 정면이었다. 7분 뒤 임채민의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28분 남태희의 크로스를 신상은이 마무리했지만 골문과는 거리가 있었다. 후반 33분 남태희의 골대를 강타하며 원정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그렇게 두드리던 제주는 기어코 따라가는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36분 남태희가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1분 김륜성의 프리킥이 수비에 맞고 나오자 김정민이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또다시 강타했다.
후반 43분 신상은이 상대 수비에게 넘어지는 장면이 나오며,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부심이 신상은의 오프사이드를 지적하는 기가 올라가며 페널티킥 판정은 취소됐다.
결국 경기는 1-3으로 종료됐다.
이로써 제주는 최근 10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33라운드 정규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됐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