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입지에 변화 생길까, ‘오피셜’ 공식발표 떴다…울버햄튼, 설기현과 한솥밥 먹었던 에드워즈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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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드워즈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면서 “계약기간은 3년 반”이라고 발표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울버햄튼은 에드워즈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미들즈브러에 300~400만 파운드(약 57~77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프 시 회장은 “에드워즈 감독을 잘 알고 있으며, 여러 직책을 거치며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왔다. 그는 훌륭하고, 뛰어난 재능을 지녔다”면서 “에드워즈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철학으로 새롭게 단장해야 한다. 그가 가져올 정체성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 우리는 새로운 장을 열었고, 에드워즈 감독은 그 핵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드워즈 감독은 이로써 6년 만에 울버햄튼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현역 시절 2004년부터 울버햄튼에서 4년간 활약했던 그는 2013년 현역 은퇴한 후 울버햄튼으로 돌아와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도자의 첫발을 내디딘 곳은 울버햄튼 아카데미다. 이후 울버햄튼 수석코치와 감독대행을 지내다가 2019년 떠난 에드워즈 감독은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과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 왓퍼드, 루턴 타운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지난 6월 미들즈브러 사령탑에 부임 후로도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다 5개월 만에 울버햄튼의 부름을 받고 다시 친정으로 돌아오게 됐다. 앞서 울버햄튼은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레이라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성적 부진이 이유였다. 울버햄튼은 페레이라 감독 체제에서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이래 10경기 동안 2무8패를 기록,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자연스레 순위는 최하위(20위)로 떨어져 강등 위기에 놓였다. 당장 빠르게 새 사령탑을 선임해 분위기를 수습해야 하는 울버햄튼은 팀 내부 사정에 밝고, 또 부임 기간 준수한 성적을 냈던 게리 오닐 감독 재선임을 우선으로 고려했다. 때마침 오닐 감독이 야인으로 지내고 있는 터라 선임 작업도 크게 어렵지 않을 거로 예상됐다. 하지만 오닐 감독이 제안을 거절했다. 울버햄튼은 이후 에드워즈 감독과 에릭 텐 하흐 감독, 마이클 캐릭 감독 등을 후보에 올려놓고 저울질한 끝에 에드워즈 감독 선임으로 방향을 잡았다. 다만 미들즈브러가 에드워즈 감독을 선임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데다,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기에 쉽게 보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끝내 에드워즈 감독의 결심을 이기지 못했다. 미들즈브러가 울버햄튼 지휘봉을 잡겠다는 의지가 강한 에드워즈 감독과 동행을 포기했고, 울버햄튼은 곧바로 협상 테이블을 차려 세부 사항을 조율한 끝에 선임을 완료했다. 새 사령탑이 오면서 황희찬의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쏠린다. 황희찬은 부상 등을 이유로 이탈한 시간도 많긴 했지만 페레이라 감독 체제에선 전술적인 이유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실제 울버햄튼이 페레이라 감독 체제에서 통산 38경기를 치르는 동안 황희찬은 23경기에 나섰는데 평균 출전시간은 44.1분밖에 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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