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전 키움 감독, 두산 간다…김원형호 수석코치 전격 선임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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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전 키움 감독, 두산 간다…김원형호 수석코치 전격 선임 [단독]](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3/poctan/20251023144649642efuv.jpg)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홍원기 전 감독이 2026시즌 두산 수석코치로 전격 선임됐다. 지난 20일 2+1년 최대 20억 원에 두산 제12대 사령탑이 된 김원형 감독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다. 1973년생인 홍원기 신임 수석코치는 김원형 감독보다 1살이 어리다.
홍 코치는 공주고-고려대를 나와 1996년 한화 이글스 1차지명으로 프로에 입성했다. 1999년 5월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과 인연을 맺었고, 2005년까지 7시즌 동안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두산이 우승을 차지한 2001년 준플레이오프 MVP가 바로 홍 코치였다. 홍 코치는 2006년 현대 유니콘스로 이적해 두 시즌을 더 보낸 뒤 현역 은퇴했다. 1군 통산 성적은 1043경기 타율 2할4푼5리 566안타 48홈런 284타점 261득점이다.
홍 코치는 2008년 히어로즈 전력분석원으로 제2의 커리어를 열었다. 이후 히어로즈 1군 주루코치(2009~2010), 수비코치(2011~2019), 수석코치(2020)를 거쳐 2021년 사령탑을 맡아 부임 2년째인 202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거뒀다. 홍 코치는 능력을 인정받아 2023시즌에 앞서 3년 재계약했지만, 지난 7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보직 해임을 통보받았다. 홍 코치의 지도자 통산 기록은 667경기 293승 15무 359패 승률 .439다.
홍 코치는 최근 한 채널에 출연해 “해설위원도 관심이 있지만, 난 아직 그래도 난 현장이 조금 더 마음에 있다. 현장에서 야구 공부를 열심히 해서 준비를 더 잘해야 할 거 같다”라고 복귀 의사를 밝혔다. 그런데 바람대로 공백 없이 재취업이 이뤄졌다. 두산은 2005년 이후 21년 만에 컴백이며, 2020년 이후 6년 만에 수석코치 보직을 수행하게 됐다.
두산 구단은 남은 코칭스태프 인선도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홍원기 수석코치에 이어 QC(퀄리티컨트롤) 코치로 손시헌 코치가 선임된 가운데 또 어떤 지도자가 김원형 감독과 함께 '허슬두' 재건에 나설지 주목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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