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앞에서 부상' 박용우, 월드컵 꿈 사실상 좌절...십자인대 손상 확정→"대체자 찾기 어려워" 한숨 커진다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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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아인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알 아인 클럽은 한국 국가대표 선수 박용우가 아랍에미리트(UAE) 프로 리그 라운드 샤밥 알 아흘리와 경기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알 아인 클럽은 이 어려운 시기에 선수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치료 및 재활 기간 동안 선수 곁을 지키며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예상대로 심각한 부상이었다. 박용우는 지난 25일 UAE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샤밥 알 아흘리과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시작 14분 만에 부상으로 쓰러졌다. 상대와 공을 다투는 과정에서 무릎끼리 충돌했고, 무게가 실리면서 다리가 꺾이고 말았다. 왼쪽 무릎이 뒤틀린 박용우는 그대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다시 일어서지 못했다. 그는 결국 들것에 실려나가며 교체됐다. 마침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었기에 더욱 안타까운 부상. 박용우는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손상이 예상됐다. 그리고 이는 사실로 확인됐다. 십자인대 파열은 완전히 회복해 복귀하려면 아무리 빨라도 6개월에서 보통 1년 가까이 필요한 대형 부상이다. 돌아온 뒤에도 이전 같은 실력을 뽐내지 못하는 선수들도 적지 않을 정도로 큰 부상이다. 이로써 박용우는 내년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도 사실상 좌절됐다. 이제 월드컵 개막까지는 7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 박용우가 이례적으로 빠르게 회복한다 할지라도 실전 감각이 크게 떨어진 상태일 수밖에 없다. 당연히 10월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도 제외된 박용우. 홍명보호로서도 대형 악재다. 박용우 활용법과 그의 경기력을 두고는 많은 비판과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는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15경기 중 10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꾸준히 중용돼 왔다. 확실한 6번 미드필더가 거의 없는 대표팀으로선 큰 전력 누수다.
물론 홍명보호에서도 박용우의 실수는 이따금 나오곤 했다. 그는 지난 6월 요르단전에서 공을 뺏겨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의 악몽이 되풀이된 것. 그럼에도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풀죽은 박용우를 향해 "고개 들어 인마"라고 외치며 무심한 듯 힘을 불어넣었다. 이후로도 홍명보 감독은 중원에서 박용우-황인범 조합에 가장 신뢰를 보냈다. 이처럼 이변이 없는 한 북중미행이 유력했던 박용우가 낙마한 상황. 홍명보 감독으로서도 구상이 틀어진 만큼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당장 대체자를 구해서 실험할 기회도 많지 않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공격과 수비 양쪽 모두 능력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선수를 찾는 건 굉장히 어렵다. 특히 우리보다 강한 상대를 만날 때 수비 의식이 중요하다"라며 "박용우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를 찾긴 쉽지 않다. 그런 선수를 만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다. 다른 선수로 대체할 수도, 전술적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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