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새 둥지 천안 축구센터서 첫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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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한국 축구의 새 ‘요람’이 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 첫발을 내디뎠다.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을 7개월여 앞둔 남자 축구 대표팀은 올해 마지막 A매치인 볼리비아전(14일·대전)과 가나전(18일·서울)을 앞두고 10일 충남 천안 축구종합센터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섰다.
2022년 착공해 지난 9월 임시 사용 승인을 받은 천안 축구종합센터에서 성인 대표팀이 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축구종합센터는 2001년 문을 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가 노후화되고 시설 수용 한계에 이르자 대한축구협회가 제2의 NFC 건립을 추진하면서 조성한 공간이다. 현재 공정률 95%로 올해 말 최종 준공을 앞두고 있다.
47만8000㎡(약 14만5000평)에 이르는 부지는 파주 NFC의 약 4배 규모로 축구장은 7면(천연 6·인조 1)에서 11면(천연 6·인조 5)으로 늘었다. 또한 숙소, 피트니스센터 등 선수 편의 시설도 대폭 확충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내년 6월에는 수영장을 갖춘 실내 체육관도 완공된다”며 “대표팀 훈련뿐만 아니라 지도자와 심판 교육, 동호인 전국 대회 유치 등을 통해 ‘복합 스포츠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천안 시대’를 맞이한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이날 훈련에는 ‘캡틴’ 손흥민(LA FC)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승규(도쿄) 등이 합류해 새 잔디 위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홍명보 감독은 “천안 센터가 앞으로 한국 축구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최근 소속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중앙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백승호(버밍엄)의 대체자로 서민우(강원)를 발탁한다고 이날 밝혔다. 전날 수원FC와 벌인 홈경기에서 갈비뼈를 다친 울산 공격수 이동경의 빈자리는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채운다.
오현규(헹크)와 이강인(PSG) 등은 소속팀 경기를 소화하느라 하루 늦은 11일 대표팀에 합류한다. 오현규는 10일 벨기에 리그 헨트전(1대1 무승부)에서 전반 24분 선제골로 3경기 연속 골을 기록,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냈다. 같은 날 이강인은 올랭피크 리옹과의 리그 원정 경기(3대2 승)에서 후반 추가 시간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동료의 결승골을 도왔다. PSG 유니폼을 입고 100번째 경기에 나섰던 그는 구단으로부터 기념 메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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