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도 텀블러로 물 마시는데...경기 직후 KBO리그 더그아웃은 '페트병 무덤' [더게이트 FOCUS]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2 조회
- 목록
본문
[더게이트=고척]
"이거 다 치우려면 한참 걸려요. 반도 안 마신 게 태반인데..."
지난 8, 9일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평가전이 끝난 서울 고척스카이돔의 더그아웃. 경기의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그라운드와 달리, 선수들이 머물렀던 더그아웃은 '일회용 플라스틱의 무덤'을 방불케 했다.
경기 직후 살펴본 더그아웃 벤치와 바닥에는 선수들이 마시다 만 생수병과 이온 음료 페트병 수십 개가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뚜껑이 열린 채 방치된 병, 절반 이상 내용물이 남은 병, 심지어 거의 새것처럼 보이는 병도 눈에 띄었다. 한쪽에는 에너지바 포장지 등 다른 쓰레기들과 뒤엉켜 있었다.
경기 후 더그아웃에 들어와 묵묵히 이를 치우던 현장 환경미화원은 "경기가 끝나면 항상 이렇다"며 "특히 먹다 남은 음료가 담긴 페트병은 일일이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떼야 해서 처리가 두세 배로 번거롭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물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더그아웃 한편에는 대용량 스포츠음료(포카리스웨트) 음수대와 종이컵이 비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더그아웃에 굴러다니는 일회용 페트병의 수를 볼 때, 선수들이 이 음수대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했는지는 의문이다.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
링크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