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방긋’ 웃는다, 북중미 월드컵 ‘포트2’ 가능성 ↑…‘오피셜’ 공식발표, FIFA 랭킹 한 계단 상승한 2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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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IFA 랭킹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9월보다 한 계단 뛴 22위로 기록됐다. FIFA 랭킹 22위로 오른 건 정확히 1년 만이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22위를 기록한 이후 11월부터는 줄곧 23위를 유지했다.
앞서 브라질과 맞대결에서 0대 5로 완패한 한국은 파라과이전에서 ‘2001년생 동갑내기’ 엄지성(스완지 시티)과 오현규(헹크)의 연속골로 2대 0 승리를 거두며 만회했다. 결국 최종적으로 랭킹 포인트 0.73점을 획득해 1593.92점을 기록했다.
랭킹 포인트 0.73점밖에 획득하지 못하고도 한국의 FIFA 랭킹이 22위로 오를 수 있었던 건 기존의 22위였던 오스트리아가 24위로 추락하는 행운이 따르면서다. 오스트리아는 산마리노를 10대 0으로 대파했지만 루마니아에 0대 1로 패하면서 14.88점을 잃어 1586.98점을 기록했다.
한국 바로 아래 있던 에콰도르가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도, 한국이 22위로 한 계단 상승할 수 있었던 이유다. 에콰도르는 미국전과 멕시코전 모두 1대 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에 1589.72점이 되면서 23위에 마크했다. 다만 한국과 격차는 불과 4.2점밖에 나지 않는다.
22위로 올라선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때 활용될 포트2 경쟁에서 한층 여유를 찾게 됐다. FIFA는 북중미 월드컵부터 기존 32개국 체제에서 48개국 체제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이에 4개국씩 12개 조가 편성된다.
조 추첨 때 활용될 포트1부터 포트4까지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한다. 다만 개최국(미국·멕시코·캐나다)은 자동으로 포트1을 배정받기 때문에 FIFA 랭킹 상위 9개국이 포트1에 배정되고 그다음으로 FIFA 랭킹이 높은 12개국이 포트2에 들어간다.
포트가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강호들을 피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한국으로선 FIFA 랭킹을 23위 안으로 유지해 포트2를 배정받는 게 중요했다.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포트2 배정이 아슬아슬했지만 예상치 못한 행운이 따르면서 자력으로 포트2를 받을 가능성을 높였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포트 배정은 11월 FIFA 랭킹이 기준이기 때문에 내달까지 순위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에콰도르가 바로 뒤에서 바짝 추격 중이고, 24위 오스트리아와도 격차가 크지 않아 언제든지 추락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한국은 내달 A매치 기간 볼리비아, 가나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평가전을 치르는데 이들 모두 FIFA 랭킹 70위권이라서 패하는 순간 랭킹 포인트가 대폭 삭감될 수 있다. 볼리비아와 가나는 각각 76위와 73위를 마크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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