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대형 호재! 유럽 대항전서 ‘한국인’ 트리오 집중 조명…월드컵 앞두고 행복한 고민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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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윌란은 12일(한국 시각) 공식 채널에 조규성, 오현규, 이한범이 나란히 서서 촬영한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세 선수는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정면을 응시했다. 미트윌란은 악수하는 이모지 옆에 태극기를 덧붙였다.
이날 세 선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무대에서 ‘코리안 더비’를 치렀다. 조규성과 이한범의 미트윌란이 오현규가 속한 헹크를 안방으로 불렀다. 경기는 조규성이 결승골을 기록한 미트윌란이 승점 3을 가져갔다.
조규성은 전반 17분 다리오 오소리오가 찬 슈팅이 헨드릭 판 크롬브뤼허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흐르자, 이를 곧바로 밀어 넣었다. 조규성의 시즌 6번째 득점. 이 골 이후로 두 팀은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고, 미트윌란이 1-0으로 신승했다.
조규성과 함께 선발로 출전한 이한범은 최후방에서 오현규를 틀어막았다. 오현규가 강한 피지컬로 이한범을 뚫으려고 했지만, 그는 틈을 주지 않았다. 이한범은 오현규를 잘 막은 동시에 후방에서 53개 패스(경기 최다)를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조규성과 이한범에게 각각 평점 7.9점, 7.7점을 매겼다.
미트윌란의 코리안 듀오와 다르게 오현규는 크게 부진했다. 이한범을 중심으로 한 미트윌란 3백에 고전했다. 오현규는 이 경기에서 15번의 볼 경합 실패(경기 최다)를 기록했고, 슈팅도 2회에 그쳤다. ‘풋몹’은 오현규에게 평점 5.6점을 줬다.
이 경기 결과로 두 팀 희비도 엇갈렸다. 미트윌란은 UEL 6경기에서 5승(1패)을 거두며 리그 페이즈 2위까지 올랐다. 이대로면 대회 16강 진출이 유력하다. 반대로 헹크는 16강 직행권인 8위 포르투와 차이가 벌어졌다. 리그 페이즈 16위로 내려가면서 플레이오프(PO)를 통과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의 유럽 대항전 활약은 홍명보 감독에게 호재다. 특히 월드컵을 앞두고 최전방 공격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조규성은 장기 부상에서 회복해 골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번 경기 부진했지만, 오현규 역시 준수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두 공격수를 둔 홍명보 감독의 행복한 고민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 = 미트윌란,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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