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REVIEW] 韓 축구 역사상 이런 팀 없었다...'V10+조기 우승' 전북, 수원FC 2-0 제압→안양 승리로 '대기록 완성'

전북현대는 1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에서 수원FC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를 승리한 뒤, 동시간대 열린 FC안양과 김천상무의 경기에서 안양이 승리해야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전북. 마침 안양이 김천을 4-1로 잡았고, 끝내 전북은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동시에 7년 만에 파이널 라운드 진입 전에 완성한 조기 우승이기도 했다.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은 4-3-3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 스리톱은 송민규와 콤파뇨, 이승우가 섰다. 중원은 김진규와 강상윤, 박진섭으로 구성됐다. 포백은 최철순, 연제운, 홍정호, 김태환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이에 맞서는 수원의 김은중 감독은 4-5-1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싸박이 섰다. 2선은 노경호와 이재원, 루안, 한찬희, 김경민이 맡았다. 포백은 황인택, 이지솔, 김태한, 이시영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황재윤이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수원의 슈팅이 나왔다. 박스 오른쪽에서 이시영이 전북 수비를 흔든 뒤, 뒤쪽에 있던 루안에게 볼이 흘렀다. 루안은 이를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진 상황에서 전북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오른쪽에서 김태환이 박스 안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콤파뇨가 이를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비슷한 시간에 안양이 김천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우승에 한 발짝 가까워진 전북이었다. 이후 경기는 잠시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결정적인 찬스가 나오는 대신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치며 서로의 틈을 엿본 두 팀이었다. 15분에는 측면으로 볼을 몰고 들어간 콤파뇨가 수비수를 제친 뒤,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이를 수원 수비진이 막아냈으나, 이승우에게 볼이 연결됐다. 이승우는 뒤쪽에 있던 김진규에게 볼을 넘겼고, 김진규는 논스톱 크로스를 올렸다. 여기서 콤파뇨가 다시 타점 높은 헤더를 가져갔지만, 황재윤의 정면으로 향했다. 23분 오른쪽에서 이승우가 높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반대쪽에 있던 송민규가 받아 김진규에게 넘겼다. 김진규는 다시 송민규에게 볼을 넘겼고, 송민규는 안쪽으로 몰고 들어가며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그런데 이 슈팅은 공교롭게도 앞에 있던 콤파뇨를 강타하고 말았다. 볼은 골라인 밖으로 벗어났고, 전북은 아쉬움을 삼켰다. 27분에는 전북이 추가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이승우가 밸런스를 유지하며 볼을 몰고 들어간 뒤, 왼쪽에 홀로 있던 송민규에게 연결했다. 송민규는 여기서 돌아들어가는 이승우에게 패스했다. 이승우는 곧바로 대각선 슈팅을 시도했고, 볼은 수원 수비에 맞고 굴절된 뒤 골문 앞에 있던 콤파뇨에게 향했다. 콤파뇨는 이를 가볍게 집어넣었지만, 주심은 콤파뇨의 핸드볼을 선언했다. 이후 온필드 리뷰 끝에 콤파뇨의 핸드볼이 확인되며 득점은 취소됐다. 전북이 이른 시간에 예상치 못한 교체를 진행했다. 35분 골문 앞에 있던 콤파뇨와 김태한이 볼을 두고 경합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콤파뇨의 무릎이 꺾였고,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