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골프 세리머니' 역설→"이청용이 팀의 활력" '천금 결승골' 김민혁, 깜짝 주장 완장 신화…울산, 160일 만의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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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골프 세리머니' 역설→"이청용이 팀의 활력" '천금 결승골' 김민혁, 깜짝 주장 완장 신화…울산, 160일 만의 2연승](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2/SpoChosun/20251022053221334ulbd.jpg)
신태용 감독이 65일 만에 경질된 후 임시 지휘봉을 잡은 노상래 감독대행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선택지가 없었다. 그는 이번 주말 시작되는 K리그1 파이널 라운드에 데뷔해 '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3년 연속 K리그1을 제패한 울산은 파이널B(7~12위)로 추락, 생존 경쟁을 펼쳐야 한다. 울산은 18일 K리그1에서 지긋지긋한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 사슬을 끊었다. 베스트11 전원을 바꿨다.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는 엔트리에서 아예 제외됐다. '캡틴' 김영권을 비롯해 정승현, 에릭, 루빅손 등이 벤치에서 대기했다. 모험이 빛을 발했다. 울산은 2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의 2025~2026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김민혁의 천금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신승했다. 1992년생인 김민혁은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광주, 포항, 성남 등을 거쳐 2023년 울산에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요동치는 울산의 2025년, 그도 사라졌다. 울산은 이번 시즌 김판곤 감독에서 출발해 신 감독을 거쳐 노 대행의 시대가 도래했다. 김민혁은 8월 24일 서울전 후 58일 만에 그라운드에 섰다. 주장 완장을 찼다.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맡았고, 전반 12분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혁은 이진현의 크로스가 올라오자 사사키 쇼의 뒷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든 후 헤더로 골네트를 갈랐다.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이자 ACLE 첫 골을 신고했다. 히로시마가 후반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울산이 지켜냈다. 김민혁의 득점포가 유일한 골이었다. 그는 경기 후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모두가 하나가 돼 승리할 수 있었다"며 "진현이가 워낙 잘 올려줬다. 출발이 약간 늦었지만, 어떻게든 몸에 맞춰보자고 이 악물고 뛰어 들어갔다. 그게 먹힌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울산은 신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첫 경기에서 광주에 2대0으로 승리, K리그1에선 9위(승점 40)에 위치했다. 하지만 여전히 강등 혈투에 휘말려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하는 10위 수원FC(승점 38)가 사정권이다. ACLE에선 순항 중이다. 무패 질주를 이어갔다. 울산은 1차전에서 청두 룽청(중국)을 2대1로 제압한 데 이어 상하이 선화(중국)와의 2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승점 7점(2승1무)을 기록한 울산은 1위로 올라섰다. 동아시아, 서아시아와 분리돼 펼쳐지는 리그 스테이지에선 12개팀 가운데 8위까지 16강 티켓이 돌아간다. 2전 전승의 '일본 챔피언' 비셀 고베(승점 6)는 22일 강원FC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1승1무인 서울은 이날 상하이 선화와 격돌한다. 울산은 여전히 후폭풍을 앓고 있다. 신 감독이 각종 루트를 통해 돌을 던지고 있다. 울산 선수단은 침묵하고 있다. 다만 이청용이 광주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터트린 후 '골프 세리머니'로 무언의 시위를 했다. 파장이 컸지만 선수단 내부는 더 단단해졌다. 김민혁은 "선수단 전체 분위기 그리고 훈련장 분위기 모두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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