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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했던 김승규의 선방쇼, 조현우에 밀리지 않았다…월드컵 No.1 경쟁 불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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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했던 김승규의 선방쇼, 조현우에 밀리지 않았다…월드컵 No.1 경쟁 불붙는다

축구대표팀 골키퍼 김승규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A매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맹활약하며 팀의 무실점 2-0 승리를 이끌었다.
두 골 차 승리였지만 완승은 아니었다. 한국은 파라과이의 압박과 역습에 몇 차례 실점 위기에 놓였다. 골을 내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김승규가 몸을 날려 상대를 돌려세웠다.
전반 43분 슈퍼세이브 장면은 이날 경기의 백미다. 수비수 이한범의 백패스 실수로 인해 김승규는 파라과이 공격수 로날도 마르티네스와 일대일 상황에 놓였다. 실점을 예감할 상황이었는데 김승규는 마르티네스의 슛 방향을 읽고 오른쪽으로 몸을 던져 저지했다.
경기 내내 김승규가 든든하게 골문을 지킨 덕분에 한국은 브라질전 0-5 대패를 극복하고 파라과이 사냥에 성공했다. 일본과 2-2 무승부를 거둔 팀을 상대로 승리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다. 김승규는 일등공신이 됐다.
대표팀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기도 했던 김승규는 최근 몇 년 사이 극심한 불운에 시달렸다. 지난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도중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치열하게 재활해 당시 소속팀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 유니폼을 입고 8월에 복귀했지만 두 달 만에 같은 부상으로 쓰러졌다. 선수 생명에 위협이 될 연속 부상이었다.
재활에 매진한 김승규는 지난 6월 일본 J1리그의 도쿄FC로 이적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후반기부터는 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9월 미국 원정을 기점으로 김승규를 호출하기 시작했다. 멕시코와 경기에 출전해 1년 8개월 만의 A매치를 소화했다.
9월부터 홍 감독은 조현우와 김승규에게 고른 출전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확실한 경쟁 체제가 구축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조현우와 김승규의 No.1 자리를 둔 선의의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weo@sportsseoul.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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