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FA 시장에 쓸 돈 없나… 이 홈런 타자부터 잡아야 할 판, 또 100억 계약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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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은 2023년과 올해는 큰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2023년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없었고, 슬럼프도 딱히 없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타율이 떨어지는 등 말 그대로 악전고투 속에 달성한 30홈런이라 의미가 남다르다고 했다. 후반기 들어 팀 타격에 그나마 보탬이 되는 것에 안도하면서, 그래서 더 복기할 것도 많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고난도 있었고 비판도 많이 받았지만, 돌아보면 한층 더 성숙한 선수로 크는 하나의 계기였다. 노시환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은 김경문 한화 감독도 이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인다. 김 감독은 “그때(2023년)는 팀이 밑의 순위에 있었기 때문에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으며 시합을 하지는 않았을 때다. 올해는 우리가 그래도 위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경기를 계속 치렀다”고 다른 점을 설명했다. 팀 성적이나, 혹은 자신에 대한 기대치나 시즌을 치르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달랐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그런 과정을 거치며 노시환이 ‘슈퍼스타’로 클 수 있을 것이라 단언한다. 김 감독은 “예전에 30홈런을 쳤는데도 거기에 도취되지 않고 열심히 하고, 수비도 자기 말로는 어디 부러지기 전까지는 자기가 계속 뛰겠다고 한다. 다른 선수들도 본받을 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다시 30홈런 고지에 올랐고, 그 과정에서 배울 것이 많았던 만큼 이제는 슈퍼스타로 가는 길이 닦였다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다. 실제 노시환은 30홈런에 만족하지 않았다. 17일 KIA전, 그리고 18일 KIA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때리면서 홈런 개수를 쌓아가는 동시에 3연전 동안 6타점을 쓸어 담으며 개인 두 번째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30홈런-100타점 동시 달성은 2023년에 이어 개인 두 번째다. 당시 31홈런-101타점을 기록했는데 이미 홈런 개수는 넘어섰고, 개인 최다 타점 기록도 이변이 없는 이상 무난히 경신할 전망이다. 이처럼 노시환은 팀에서 당장은 대체할 수 없는 선수라는 점을 증명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누적된 성적을 보면 이 명제를 반박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리그 전체적으로도 굉장히 특별한 가치를 가진다. 30홈런-100타점을 두 번이나 한, 이제 만 25세의 젊은 선수다. 리그에 이런 사례가 거의 없다. 노시환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이 자체는 부인할 수 없는 팩트다. 여기에 요즘은 좌타 거포보다 더 키우기 어렵다는 우타 거포다. 시장에서의 가치가 치솟는 이유다. 적정 가치에 대한 관심이 모이는 것은 프리에이전트(FA) 자격 취득이 얼마 남지 않아서다.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노시환은 데뷔 시즌이었던 2019년부터 꾸준히 1군에서 뛰면서 올해까지 등록일수 7시즌을 채웠다. 2026년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이제 한화가 고민할 시간이 왔다. 노시환은 2026년 시즌 뒤 FA 야수 최대어라고 할 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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