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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깜짝 성공작, 다른 팀에서도 관심 보였는데…리베라토 재계약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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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깜짝 성공작, 다른 팀에서도 관심 보였는데…리베라토 재계약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리베라토는 올해 한화의 깜짝 성공작이었다. 지난 6월 중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부상 대체 선수로 6주 총액 5만 달러에 한화와 계약한 리베라토는 아내, 14개월 된 딸을 데리고 한국에 왔다. 6주 임시직이었지만 한국에 눌러앉겠다는 의지가 강했고, 6월22일 대전 키움전 데뷔전부터 2루타 포함 3안타 맹타를 치며 강렬한 신고식을 치렀다. 
장점인 컨택을 살려 적응기도 없이 빠르게 리그에 안착했다. 단순히 잘 치는 것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른 팀 배팅과 찬스에서 빼어난 결정력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남다른 에너지와 친화력으로 팀 분위기도 끌어올렸다. 6주 임시 계약이 끝나기도 전에 리베라토는 한화와 잔여 시즌 20만5000달러에 계약하며 정규직 전환에 성공했다. 플로리얼 잔류 또는 제3의 외국인 타자도 찾아봤던 한화였지만 리베라토의 기세가 워낙 좋아 고민을 길게 할 필요가 없었다. 
시즌 최종 성적은 62경기 타율 3할1푼3리(246타수 77안타) 10홈런 39타점 출루율 .366 장타율 .524 OPS .890. 임시직으로 온 선수치곤 예상을 뛰어넘는 대박 수준의 활약이었고, 타선 기복으로 어려움을 겪던 한화는 리베라토의 활약으로 선두 경쟁을 펼치며 2위로 시즌을 마쳤다. 리베라토가 없었더라면 한국시리즈 진출도 불가능했다. 
하지만 한화는 리베라토와 재계약을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뛰어난 컨택에 풀타임 환산시 20홈런의 장타력도 보여줬지만 시즌 후반 들어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다. 지난 8월22일 대전 SSG전에서 중견수 수비 중 타구를 잡고 넘어지며 오른쪽 어깨를 다친 뒤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1군 엔트리에서 한 번 빠지는 등 부상 이후 18경기 타율 2할3푼9리(71타수 17안타) 2홈런 11타점 OPS .699로 고전했다. 
가을야구에서 존재감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지만 10경기 타율 2할5푼(36타수 9안타) 1홈런 2타점 OPS .789로 썩 인상적이지 않았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선 5경기 타율 3할8푼9리(18타수 7안타) 1홈런 2타점 OPS 1.133으로 활약했지만 LG와의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 타율 1할1푼1리(18타수 2안타) OPS .440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중견수로서 좁은 수비 범위도 한화를 고민하게 만드는 요소. 
그렇다고 과감하게 다른 선수로 교체하기도 아깝다. 시즌 막판 리베라토의 재계약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운 국내 타구단도 있었다. 한국에서 반 시즌을 뛰며 리그 적응을 마쳤고, 타격 능력은 충분히 검증된 만큼 중견수가 필요한 팀에서 충분히 리베라토를 탐낼 만하다. 시즌 후반에 떨어지긴 했지만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타격 사이클로 보는 시선도 있다. 
한화가 FA 시장에서 박해민을 데려오지 않는 이상 내부적으로 당장 중견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파격 지명한 내년 신인 오재원이 주전으로 성장하기 전까지 시간을 벌어줄 외국인 중견수가 필요하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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