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7 월드컵 16강 진출 실패…북한은 일본과 16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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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7살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남자 U-17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존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32강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의 2026 FIFA U-17 월드컵 여정도 마무리됐다.
한국은 F조 조별리그 2위로 32강에 진출했다. E조 2위 잉글랜드를 상대로 16강 티켓을 놓고 맞붙었다. 한국은 남이안(현대고)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배치하고, 김도연(충남기계공고) 김예건(영생고)을 좌우 날개에 내세운 4-3-3 전술을 가동했다. 김지성(매탄고) 박현수(현대고) 김도민(현대고)이 중원을 담당했다. 포백으로는 김민찬(현대고) 구현빈(대건고) 정희섭(영생고), 임예찬(대건고)을 내세웠고 수문장은 박도훈(현풍고)이 맡았다.
출발은 좋았다. 한국은 전반 46초와 전반 3분에 연이어 슈팅을 날리는 등 공격적이었다. 전반 28분 자책골이 터지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정희섭이 막아낸 공이 몸에 맞아 굴절되면서 상대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이 기세를 몰아 잉글랜드는 전반 35분 추가 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을 0-2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 공격진 변화를 주는 등 애를 썼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다.
한편, 북한은 16일 오전 베네수엘라를 2-1로 잡고 16강에 진출했다. 김유진이 전반에만 두 골(13분, 31분)을 넣는 등 활약했다. 후반 17분 베네수엘라에 만회골을 내줬으나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북한은 G조 3위로 32강에 올라 E조 1위 베네수엘라를 꺾었다.
북한의 16강 상대는 일본이다. 일본은 B조 1위로 32강에 오른 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3-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합류했다. 두 팀은 19일 만난다. 림철민 북한 대표팀 감독은 경기 뒤 피파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온 힘을 다해 최대한 멀리 나아가는 것이 목표”라며 “16강은 우리에게 더욱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최고의 경기력과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일본과 맞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U-17 월드컵은 격년제로 치러졌는데 올해부터 2029년까지는 매년 열린다. 참가국도 24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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