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명승부' 일본에는 꽃길 깔아줬다…FIFA 회장 극찬 "이게 바로 축구" 하이파이브 '감동적 우정'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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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것이 바로 축구의 정신"이라며 하나의 영상을 게시했다.
인판티노 회장의 눈을 사로잡은 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17세 이하(U-17) 월드컵이다. 일본과 멕시코 선수들이 승부욕에서 벗어나 서로를 진심으로 응원하기 위해 꽃길을 만들고,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장면이다.
아직 어린 마음에 경쟁심리가 강하게 작용할 법도 한데 일본과 멕시코는 서로의 우정을 나눈다. 일본축구협회에 따르면 일본이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숙소로 돌아오자 멕시코 선수들이 가드 오브 아너마냥 양쪽으로 도열해 박수를 건넸다. 일본 선수들은 환하게 웃으며 화답했다. 이보다 앞서 일본도 멕시코가 경기를 마치고 복귀할 때 하이파이브를 건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모습에 인판티노 회장은 "도하에서 일본과 멕시코 선들이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며 "이것이 축구의 본질이다. 전 세계 사람들에게 기쁨과 열정, 행복을 가져다주고, 그들을 하나로 모으는 순간”이라며 감동을 전했다. 축구가 단순한 승패를 넘어 인류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힘을 지녔음을 강조한 것이다.
일본은 모로코와 포르투갈을 잡으면서 B조 1위로 32강에 올랐다. 멕시코는 한국과 함께 F조에서 토너먼트를 노렸다. 대회 첫 경기에서 백기태 감독이 이끈 한국과 만나 명승부를 펼쳤다. 한국이 구현빈과 남이안의 연속골로 2-1로 이겼다. 한국에 지면서 대회를 출발한 멕시코는 1승 2패로 3위를 기록해 32강 진출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코트디부아르를 3-1로 이기고 2승 1무, 무패로 녹아웃 스테이지로 향했다. 백기태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붙었다는 게 굉장히 큰 수확이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아이들에게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한 경기 더 뛸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 줬다는 점이 정말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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