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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맞어?' 다저스 장현석, 1이닝 2피홈런 3실점…ERA 2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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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맞어?' 다저스 장현석, 1이닝 2피홈런 3실점…ERA 21.60

장현석은 현재 애리조나 가을리그(AFL)에서 뛰고 있다. AFL은 마이너리그 최고 유망주들이 자웅을 겨루는 무대로 유명하다. 메이저리그 톱 스타가 된 마이크 트라웃, 게릿 콜, 브라이스 하퍼도 이곳을 거쳐갔다.
그러나 지난해 심준석이 그랬던 것처럼 마이너리그 투수 유망주들 가운데 정규시즌 동안 부상 등의 이유로 투구수가 적은 경우 재활차원에서 참가하는 경우도 있다. 장현석은 후자에 속한다.
AFL은 메이저리그 총 30개 팀을 5개팀씩 묶어 6개의 팀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장현석이 속한 데저트 도그스는 올해 애틀랜타, 시카고 화이트삭스,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그리고 토론토 유망주들로 팀을 꾸렸다.
장현석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솔트 리버 레프터스를 상대로 등판했다. AFL 첫 등판이었다.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장현석은 4회말 수비 때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단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결과는 단 2/3이닝 투구에 1피안타(1피홈런) 1실점 2볼넷.
그리고 두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22일(한국시간) 서프라이즈 사구아로스를 상대로 AFL 첫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단 1이닝 동안 2피안타(2홈런) 3실점(3자책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평균자책점은 21.60으로 치솟았다.
이날 장현석은 첫 타자로 나온 단테 노리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리고 다음 타자로 나온 브라이언 린콘에게 초구, 93.5마일(약 150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투런홈런을 얻어 맞았다.
타구속도가 무려 106.8마일(약 172km)이나 나왔고, 비거리는 436피트(약 133m)나 날아갔다. 한 마디로 '새까맣게' 날아간 타구였다. 좌타자인 린콘은 올해 필라델피아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 A팀에서 뛴 유망주다.
장현석은 3번 타자 블레이크 밋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 싶었다. 하지만 4번 타자로 나온 류크 아담스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9구, 88.4마일(약 142km)짜리 커터를 던졌다가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번에도 타구속도가 105.6마일(약 170km) 그리고 비거리는 424피트(약 130m)가 나왔다. 맞았다 싶으면 한 없이 날아갔다. 밀워키 소속인 아담스는 올 시즌 싱글 A에서 출발한 뒤 처음으로 더블 A를 맛 본 신인이다. 트리플 A 타자도 아닌 싱글 A 선수들에게 너무 쉽게 홈런을 허용한 것은 고민해볼 문제다.
장현석은 이날 총 25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15개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다. 하지만 구속에 비해 회전수가 떨어지는 등 타자들에게 너무 쉽게 얻어 맞는 경향이 있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단 2경기에 등판해 1과 2/3이닝 동안 3피홈런 3실점한 장현석이 시즌 종료 때까지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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