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선 폭격, 끝나면 품격…안세영이 전한 '존중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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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딱 4번 패한 세계 1위 안세영 선수. 오늘은 60번째 승리에 도전하고 있는데요. 승리 기록이 쌓일 때마다 패배한 선수에게 전하는 존중의 메시지도 훈훈합니다.
빈 곳을 정확히 노린 샷에 발을 떼지 못합니다.
반 박자 빠른 공격 앞에선 고개를 절제 절레 흔듭니다.
득점이라 생각했지만 순식간에 실점으로 뒤집히자 헛웃음을 짓기도 합니다.
안세영이 왜 세계 1위인지는 상대 선수들이 불시에 내놓는 반응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프랑스오픈 첫 경기에서도 상대는 당황의 연속이었습니다.
첫 번째 세트, 6대12로 한참 밀렸던 안세영이 연속 득점으로 14대13으로 뒤집었습니다.
그렇게 36분 만에 경기를 끝냈습니다.
너무 쉽게 패한 인도 선수는 절망보다는 안세영이 남긴 뒷얘기를 전했습니다.
"경기 전 안세영이 인도의 주니어 선수들이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딴 걸 축하해줬다"며 즐거운 추억을 풀어놨습니다.
안세영은 승리의 기록과 함께 다른 선수들을 향한 배려와 존중의 메시지 역시 쌓아가고 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지난 1월) : 저는 라차녹 선수를 보고 배웠기 때문에, 저한테는 너무나 완벽한 선수인 것 같아요. {안세영 파이팅!}]
함께 웃으며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하고, 최근엔 매 경기 상대 선수를 향한 응원을 소셜미디어에 남기고 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대표팀 (지난 9월) : 전에는 상대 선수들과의 경기가 이기기 급급했다면 지금은 조금 여유롭게 선수들과 소통도 하면서.]
이기고 지는 문제가 전부인 것 같은 배드민턴 코트.
안세영은 상대 선수들과 추억을 만들며 프랑스 오픈에서 올 시즌 9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화면출처 BWF TV][영상편집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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