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어떻게 나를 맞이하든, 그것은 그들의 결정이다"…'배신자 낙인' 유스 출신 수비수 리버풀전 앞두고 심정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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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리버풀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것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4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앞선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승점 9로 5위다. 리버풀은 2승 1패 승점 6으로 10위다.
이 경기는 알렉산더 아놀드의 안필드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리버풀 유스 출신이다. 2004년 리버풀 유스 아카데미에 입단해 데뷔까지 성공했다. 팀의 핵심 자원으로 성장해 354경기 23골 92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손을 잡았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5경기를 뛰었다. 시즌 초반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경기에 나섰다. 그는 UCL 리그페이즈 1차전 마르세유전 때 선발 출전했는데, 5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후 회복에 집중했다. 지난 10월 27일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아직 복귀전을 치르지 못했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프라임 비디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전을 앞두고 입을 열었다. 그는 "팬들이 어떻게 나를 맞이하든, 그건 그들의 결정이다. 나는 언제나 리버풀을 사랑할 것이고, 영원히 그 팀의 팬으로 남을 것이다"며 "리버풀에서 얻은 기회들과 우리가 함께 이룬 모든 것들에 감사한다. 그것들은 평생 내 안에 남을 것이다. 어떤 반응을 받더라도 리버풀에 대한 내 감정은 변하지 않는다. 그곳에서의 추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UCL 리그페이즈 추첨이 끝난 뒤 리버풀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들과 연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추첨이 끝난 뒤 앤드류 로버트슨, 모하메드 살라, 그리고 이브라히마 코나테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우리 모두 그냥 웃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대진이 발표되자 모두가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예상했다. 마치 운명처럼 그렇게 됐다. 아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안필드의 분위기와 팬들의 반응이 그 경기를 더 치열하게 만들 것이다"며 "최근 리버풀이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지만, 여전히 최고 수준의 팀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누구도 쉬운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득점한다면 세리머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만약 내가 골을 넣는다면, 세리머니는 하지 않을 것이다. 절대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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