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ERA 1위→PO 4G 26실점'…믿었던 한화 마운드의 배신, 끝장 승부서 제 모습 찾을까 [PO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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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른다. LG 트윈스가 기다리고 있는 한국시리즈를 향한 마지막 관문이다.
한화는 18일 대전에선 열린 1차전을 9-8로 잡았으나 19일 2차전에서 3-7로 패했고, 장소를 대구로 옮겨 21일 3차전에서 5-4 진땀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4차전에서 4-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삼성의 반격을 허용했다.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로 직행한 한화의 힘은 단연 마운드였다. 정규시즌 팀 평균자책점은 3.55로 10개 구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선발투수 평균자책점은 3.51로, FA로 합류한 엄상백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줬음에도 1위에 자리했다. 불펜 역시 3.63으로 SSG(3.36)에 이어 2위.
그렇기에 가을야구는 당황스러움의 연속이다. 1차전부터 폰세가 6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흔들리는 않은 상황에서도 6회까지 끌고 가서 승리투수가 되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정규시즌에서 딱 한 번 패전투수가 됐을 정도로 위력적인 모습으로 4관왕을 달성한 '절대 에이스' 폰세였기 때문에 선발 붕괴는 더욱 뼈아팠다.
라이언 와이스 역시 2차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5회조차 못 버티고 강판되며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3차전 류현진 또한 4이닝 4실점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고, 4차전에서는 막내 정우주가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이어 나온 불펜이 김영웅 한 명에게만 6점을 헌납했다. 한화는 앞선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26실점 25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나마 불펜에서 문동주와 김범수가 활약해줬고, 타선이 예상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며 2승을 챙길 수 있었지만 한화의 경기 내용이 정규시즌과는 사뭇 다른 것은 사실이다. 불펜으로 나서고 있는 문동주가 2경기 6이닝 무실점, 김범수가 3경기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인데도 4경기 팀 평균자책점은 6.43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는 4차전에서 여유라면 여유를 부리다가 삼성에게 발목을 잡혔다.
이제는 '정말로' 물러날 곳이 없다. 5차전 선발은 다시 폰세. 폰세 개인적으로도, 팀으로도 출발이 중요하다. 2승2패지만 오히려 삼성이 분위기를 탔다. 한화로서는 투타 밸런스가 살아나야만 19년 만의 한국시리즈에 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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