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데 걸림돌, 충분히 기회 준다" 고희진 마음먹었다, 국대 신인왕 주전 OH 프로젝트 돌입…리시브 지옥훈련도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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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감독의 올 시즌 목표 중 하나는 신인왕 출신 국가대표 이선우가 확실하게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자리를 잡길 바란다. 이선우는 부산여중-남성여고 출신으로 2020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KGC인삼공사(現 정관장) 지명을 받았다. 2020-2021 데뷔 시즌 17경기 41점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오른 이선우는 이듬해 2021-2022시즌에 26경기에 나와 26경기 119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2022-2023시즌부터 2024-2025시즌까지 출전 경기 수는 많았지만, 경기 수 대비 세트수는 많지 않았다. 2022-2023시즌 30경기 57세트 54점, 2023-2024시즌 29경기 62세트 68점, 2024-2025시즌 32경기 68세트 102점에 머물렀다. 공격력은 좋다는 걸 대부분이 알고 있다. 2025년 3월 1일 흥국생명전에서는 32점을 폭발했다. 2024년 3월 5일 IBK기업은행전에서 36점을 기록했던 김연경 이후 처음으로 30점 이상을 기록한 국내 선수였다. 그러나 이선우의 약점은 리시브.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을 소화함에도 리시브 효율 20%를 넘긴 적은 2022-2023시즌이 유일했다. 2024-2025시즌에는 10.99%에 불과했다. 그래서 대표팀에 차출되더라도 아웃사이드 히터보다 아포짓 스파이커에서 뛰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아포짓 자리에서 수비 부담감을 덜고 공격에만 집중하니, 존재감을 보였다. 하지만 고희진 감독은 이선우의 미래를 봤을 때 장기적으로 아웃사이드 히터로 성장해야 한다고 봤고, 올 시즌에는 아예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용하고 있다. 물론 아시아쿼터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돌아오면, 박혜민과 함께 번갈아 출전할 수 있지만 적어도 아포짓 자리에서 뛸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만난 고희진 감독은 "이선우 선수는 계속 좋아질 것이다. 최근 몇 시즌 동안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경기를 뛰지 못했다. 성장하는 데 있어 걸림돌이었다. 올 시즌에는 기회를 충분히 주면서, 선수가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주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선우는 23일 GS칼텍스와 홈 개막전에서 17점 공격 성공률 30% 리시브 효율 22%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마지막 5세트에 7점을 올리며 팀의 역전승에 힘을 더했다. 경기 후 이선우는 "4세트 연속 범실이 나오면서 흔들렸는데, 팀원들과 잘 마무리했고 5세트까지 끌고 왔다. 누가 해준다기보다 내가 해야 된다는 마음으로 했다. 기회를 많이 받고 있는데, 감독님 믿음에 보답하려고 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위에서 언급했듯 이선우의 약점 중 하나는 리시브. 그 역시 "비시즌, 코치님들이 다시 처음부터 배운다는 마음으로 하자고 하더라. 리시브는 무조건 많이 받아봐야 안다. 야간 훈련 때도 쉬지 않고 도와주신다"라며 "심리적인 부담을 느낄 때도 있지만 (노)란 언니와 (박)혜민 언니가 부담을 덜어주셔서 힘이 되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제는 주전의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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