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실수 반복’ 김민재에 수비 비법 전수한다…은퇴하자마자 ‘뮌헨 인턴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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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제롬 보아텡이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지도를 받을 전망이다.
보아텡은 최근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커리어 내내 완고한 수비력으로 찬사를 받았던 보아텡이다. 그는 독일 국가대표팀 주전 센터백으로 오랜 기간 활약했다. 큰 키에도 빠른 스피드로 뒷공간 커버에 강점을 지니고 있었고, 수비력은 물론 빌드업 능력까지 뛰어난 ‘만능형 센터백’이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에서 10시즌간 활약하며 ‘황금기’를 함께 했다. 뮌헨에서 무려 두 번의 트레블을 달성한 레전드이며, 총 2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아울러 지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이 우승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보아텡은 지난 2021년 뮌헨을 떠났다. 이후 올랭피크 리옹, 살레르니타나를 거쳐 지난해 LASK에 입단했다. 다만 LASK에서 1년 활약한 뒤,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팀을 찾지 못했다. 결국 무적 신세였던 보아텡은 지난달 20일 개인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그라운드와는 작별했지만, 보아텡은 지도자의 길을 걸을 전망이다. 그는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훈련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B급 자격증 시험도 합격했다. 이제 내년 1월까지 몇 개의 인턴십을 경험하고 싶다. 이미 빈센트 콤파니 감독과 이야기도 나눴다. 뮌헨에서도 인턴십을 할 수 있고, 정말 기대된다. 이제는 시기만 잘 조율하면 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콤파니 감독은 보아텡의 합류를 환영했다. 두 선수는 지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맨체스터 시티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우정을 쌓은 바 있다. 심지어 포지션도 센터백으로 같았다. 콤파니 감독은 보아텡의 은퇴 소식을 접한 뒤 초청 의사를 밝히며 “보아텡의 전문성이 우리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강조하기도 했다.
김민재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이다. 김민재는 현재 뮌헨에서 ‘3옵션’으로 전락했다.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지만,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단 타와의 경쟁에서 밀린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한 뒤 독일 현지 혹평을 받았는데, 10월 A매치 브라질전에서도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을 헌납했다.
콤파니 감독이 밝힌 것처럼, 보아텡은 실질적으로 선수들에게 조언 및 지시를 내릴 전망이다. 이에 같은 센터백 포지션인 김민재에게도 현역 시절 수비 비법 및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다. 김민재에게는 보아텡의 빠른 합류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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