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이 정말 그립고 그립습니다…토트넘 선수단 붕괴 조짐, 포로 “올바른 정신력 갖추지 못해” 작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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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는 24일(한국 시각)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와 인터뷰에서 “상황이 나쁜 건 아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두 번째 승리를 거두길 바란다”라며 “며칠 전 AS 모나코와 경기 이후 저는 라커룸에서 우리가 올바른 정신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상대가 우리보다 앞섰다는 걸 선수들이 인지하지 못했다고도 전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선수단 안팎으로 많은 게 변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60·호주) 감독이 경질된 후 토마스 프랑크(51·덴마크) 감독이 선임됐고, 주장이었던 손흥민이 미국으로 떠났다. 결정적으로, 지난 25년간 팀 운영을 맡았던 다니엘 레비(63·잉글랜드) 회장이 사임했다. 굵직한 변화들이 생기면서 전과 다른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런 변화는 극초반에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긴 했다.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안정적인 수비력과 체계적인 세트피스 전술이 효과를 발휘했다. 토트넘은 리그 첫 7경기에서 4승(2무·1패)을 거두면서 상위권 경쟁을 펼쳤다. 프랑크 감독 지도 아래에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듯했다.
그런데 최근 두 경기에서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토트넘은 리그 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내리 두 골을 내주면서 역전패 당했다. 이어진 AS 모나코와 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는 상대에게 시종일관 두들겨 맞다가 가까스로 비겼다. 이날 토트넘은 슈팅 23개를 내줬는데, 굴리엘모 비카리오(29)의 선방쇼로 패배를 면했다.
AS 모나코전 저조한 경기력에 참다못한 포로는 토트넘 선수들의 정신력을 꼬집었다. 좋지 않은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서 선수들이 분발하길 바랐다. 현재 토트넘은 주장인 크리스티안 로메로(27)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부주장들이 있지만, 경기장에서 선수단 중심을 잡아줄 확실한 리더가 없다. 전임 주장인 손흥민이 미국으로 떠난 지 석 달도 되지 않아서 문제가 떠올랐다.
팀이 흔들리자, 토트넘 팬들은 경기장 안팎으로 손흥민을 그리워하고 있다. 팀 분위기를 바로잡아줄 리더가 필요한 데다, 측면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펼쳐줄 윙어 역시 절실하다. 물론 지난 시즌 손흥민은 에이징 커브에 직면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대체자 격인 윌송 오도베르(20), 사비 시몬스(22) 등 공격 자원들이 별다른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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