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천안아산역 인근 '5만석 돔구장' 건립→프로야구 30경기 유치 계획 밝혀…실현 가능성엔 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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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이어 "5만석 규모의 돔구장이 들어서면 프로야구 구단 유치와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하다"며 "KBO(한국야구위원회)와 협의해 시즌 중 프로야구 30경기 이상을 치르고, 축구·아이스링크 경기뿐 아니라 K-팝 공연·전시·기업행사 등 복합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구상을 설명했다.
충청남도는 돔구장 건립과 더불어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호텔·쇼핑·문화시설 등 다양한 부가 사업도 추진해 천안, 아산을 인구 150만의 문화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는 또 지역상권 활성화, 관광산업 확대, 청년일자리 창출 등 충남 경제 전반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충청남도는 다음 달부터 돔구장 건립을 위한 부지 선정과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해 2031년까지 1조원을 투입해 5만석 이상 규모의 시설을 건립할 방침이다. 재원은 민간투자를 중심으로 국비·지방비를 적절히 연계해 확보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천안아산 돔구장은 세계인이 찾는 K-팝과 한국문화의 구심점이자 새로운 문화·경제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젊음의 열기가 살아 있는 대한민국의 상징 공간으로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국내 프로야구 인기가 날로 치솟으면서, 야구장 건립을 통해 프로야구단 및 경기를 유치하려는 지자체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3월엔 경기도 성남시가 KBO와 야구전용구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23억원을 들여 2027년까지 성남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해 2만석 이상의 관람석을 갖춘 야구전용구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울산광역시는 문수야구장 리모델링 및 인프라 개선 계획을 바탕으로 최근 KBO와 퓨처스리그 참가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2년 연속 KBO-Fall League(이하 가을리그)를 개최했고, KBO 이사회를 통해 울산시의 합류가 확정되면 오는 2026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퓨처스리그 남부리그에 편성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충청남도의 계획 발표가 현실적으로 실현될 수 있을지는 물음표를 보내는 시각도 있다. 5만석 이상 야구장은 오는 2028년 개장을 목표로 준공 중인 청라돔(최대 3만석 예상)과 2026년 착공 예정인 잠실돔(최대 3만5000석 예상)을 모두 포함해도 국내 최대 규모다. 일본 도쿄돔, 대만 타이페이돔도 야구 관람석 수가 5만을 넘진 않는다.
한 해 프로야구 30경기 이상을 유치하는 것도 희망사항에 가깝다. 올 시즌 프로야구 720경기 중 제2구장에서 치러진 경기는 11경기(울산 8경기, 포항 3경기)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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