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영입에 집토끼까지 잡은 삼성, 또 다른 움직임 있을까 “현재는 먼저 해야할 순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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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팀 중 하나인 삼성이 외부 자유계약선수(FA) 선수를 영입한 데 이어 내부 FA도 잔류시켰다. 삼성은 지난 3일에는 최형우를 최대 총액 26억원이라는 조건에 FA 계약하는데 성공했고 15일에는 불펜 투수 김태훈과 이승현을 모두 잔류시켰다. 김태훈은 3+1년 총액 20억원, 이승현은 2년 6억원이라는 조건이다. 다음 시즌 대권을 노리는 삼성이기에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해부터 불펜 보강의 필요성을 느낀 삼성이 여기서 그치지 않고 또 다른 불펜 FA를 영입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FA 시장에는 불펜 투수들이 매물로 나와있다. 하지만 삼성이 외부 FA 영입을 생각하기에는 먼저 치러야할 일들이 많다.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안건은 또 다른 내부 FA 강민호의 잔류다. 삼성의 주전포수 강민호는 2025시즌을 마치고 4번째 FA 자격을 획득했다. 삼성은 강민호를 일찌감치 ‘우리 선수’라고 못박아놨고 강민호 역시 잔류의 의지가 있다. 팀 동료들도 강민호의 잔류를 바란다. 에이스 투수이자 강민호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원태인은 물론 주장 구자욱도 한 마음으로 입을 모았다. 구자욱은 “민호 형은 팀에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디 가실 생각은 안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제가 민호 형과 대화를 많이 하는데 삼성을 너무 사랑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분명히 안 떠날 거라고 믿고 구단도 믿는다. 다른데 안 갈 거라고 나와 약속했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관건은 계약 기간이다. 강민호는 평소 후배들을 위해 선배로서 가능한 오래 그라운드에서 뛰길 바랐다. 최고참 최형우와 삼성이 2년 계약을 한 만큼 강민호와는 몇년 동행을 이어갈지가 관건이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강민호와의 계약은 거의 막바지”라고 밝혔다. 강민호 계약 외에도 삼성이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있다. 내년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 원태인과의 계약이다. 원태인은 팀 선발진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선발 투수다. 2019년 데뷔 첫 해부터 선발 투수로 뛰면서 올시즌까지 선발진의 한 자리를 꾸준히 지켰다. 그를 대체할 투수도 없다. 또한 구자욱 역시 2026시즌을 마치고는 다년 계약이 끝난다. 삼성은 2022시즌을 앞두고 구자욱과 5년 120억원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구자욱은 팀의 중심을 잡을 선수로 성장해 주장까지 맡았다. 구단 관계자는 “다년 계약에서 샐러리캡(경쟁균형세) 등 고려해야할 부분들이 많다”라고 했다. KBO가 지난 18일 밝힌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 합계 금액에 따르면 삼성은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40명에게 총 132억700만원, 1인당 평균 3억3018만원을 지급해 10개 구단 중 가장 큰 지출 규모를 올렸다. 샐러리캡 상한액보다 5억465만원 적었다. 오승환, 박병호, 임창민 등이 몸값이 컸던 베테랑 선수들이 은퇴를 했지만 더 굵직한 계약을 해야하기 때문에 삼성의 고민이 크다. 만약 삼성이 외부 FA 영입을 노린다면 그 이후가 될 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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