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구단, 김하성에 4년 4800만 달러 베팅했지만…“애슬레틱스 주포지션 2루수 조건” KIM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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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계약한 김하성이 다른 구단의 4년 4800만 달러의 계약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지션과 계약 액수가 성에 차지 않으면서 결국 원소속 구단 애틀랜타와 단년 계약을 맺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17일 김하성이 애슬레틱스의 4년 4800만 달러(710억 6880만원) 계약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애슬레틱스는 김하성을 2루수로 기용할 계획으로 그에게 4년 계약을 제안했다. 2루수로 뛰다가 주전 유격수 제이콥 윌슨이 이탈할 경우 유격수로 돌리는 것이 그들의 계획이었다.
애슬레틱스는 지난 시즌 루이스 우리아스를 비롯한 여섯 명의 선수에게 2루를 맡겼지만, 아쉬움이 많았다. 지난 시즌 2루수 성적이 타율 0.199 출루율 0.267 장타율 0.283에 그쳤다.
보다 생산적인 2루수로 김하성을 눈독들인 것이다. 앞서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많은 팀이 김하성을 유격수로 원하고 있지만, 2루수로 관심을 보이는 팀들도 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격수에 애정이 큰 김하성은 주 포지션을 2루수로 여기는 다년 계약을 거부했다. 계약 액수 규모도 김하성이 원하는 만큼이 아니어서 장기 계약 조건을 거절했다.
결국 김하성은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 조건에 계약하고 사실상 FA 3수를 택했다. 내년 시즌 승부를 본 뒤 다시 다년 계약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애틀랜타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그가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이후 장기적으로 함께하는 것”이라며 김하성이 성적을 낼 경우 내년 시즌 이후 장기 계약 가능성을 거론했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4+1년, 보장 금액 2800만 달러,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샌디에이고에서 착실하게 자리잡은 김하성은 2023년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출루율 0.351, 장타율 0.398, 17홈런, 38도루의 좋은 성적에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했다. 그러나 최근 두 시즌 부상으로 고생했다. 올해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된 김하성을 애틀랜타가 영입했다. 김하성은 이후 약 1개월 동안 24경기 타율 2할5푼3리에 홈런 3개를 기록했다. 반등 가능성을 보인 후 FA 시장에서 평가를 받았으나, 김하성은 결국 거액의 1년 단기 계약 후 다시 내년 시즌 뒤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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