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 않은 나이에 팀에 도움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기성용이 밝힌 1년 추가 동행 이유..."박태하 감독님과 팬 여러분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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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25일 기성용과의 재계약 소식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경기장 안팎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기성용 선수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6시즌에도 강한 동행을 이어갑니다"라며 1년 계약 연장 소식을 밝혔다.
기성용은 2006년 우선지명으로 FC서울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이듬해 데뷔전을 소화하며 18세의 나이에 프로 선수가 됐다. 당시 기성용은 세뇰 귀네슈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꾸준하게 중용받았다. 데뷔 시즌 모든 대회 25경기에 나서 경험을 쌓았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기성용은 셀틱을 시작으로 스완지 시티, 선덜랜드(임대), 뉴캐슬 유나이티드, 마요르카를 거치며 프리미어리그 및 라리가 무대를 누볐다. 이후 2020년 친정팀 FC서울로 복귀했다.
기성용은 꾸준하게 맡은 바 임무를 수행했다. FC서울에서 자신의 장점인 킥력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쏠쏠한 활약을 더했다. 여기에 그간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 선수들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여름 은퇴를 고민하던 차에 박태하 감독 러브콜을 받아 포항으로 전격 이적했다.
새 도전이었다. 기성용이 K리그 내에서 다른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볼 줄 몰랐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이런 상황 속 기성용은 자신의 역할에 집중했고, 포항의 중원을 책임졌다. 시즌 도중 팀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K리그1 16경기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2경기 뛰며 존재감을 알렸다.
기성용은 어느덧 30대 중반으로 향한 탓에 은퇴의 갈림길에서 고민했다는 전언이다. 이때 박태하 감독이 기성용에게 재차 손을 내밀었고, 결국 한 시즌 더 동행을 결정하게 됐다.
기성용은 개인 SNS를 통해 "감사하게도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하는 여정이 일 년 더 주어졌습니다. 모두 여러분들의 큰 사랑과 기도 덕분"이라며 "적지 않은 나이임에, 팀에 과연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깊이 고민하던 제게 박태하 감독님과 팬 여러분들은 지속해서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습니다"라며 동행 배경에 대해 밝혔다.
이어 "그 따뜻한 마음과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2026년에도 포항과 함께 달려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믿음 주신 감독님께 최선을 보여주는 선수가 되고 후배들에게 지금까지의 많은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선배로 힘이 되어 팬 분들께 기쁨을 드리는 2026년이 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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