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기긴 했는데…’ 초반-후반 너무 달랐던 한국전력, OK저축은행 간신히 꺾고 2연승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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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6일 수원종합운동장체육관에서 치러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3-2(30-28, 25-18, 23-25, 20-25, 15-12)로 꺾고 연승에 성공했다.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쉐론 베논 에반스(등록명 베논)가 서브와 후위 공격에서 무난하게 제몫을 한 반면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는 침묵하면서 양 팀의 화력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그러나 국내 선수 중심으로 꾸려진 OK저축은행의 달라진 라인업에 한국전력이 강한 압박을 받았고, 경기력이 급락하며 고비를 맞았다. 5세트 접전 끝에 신승을 거두긴 했으나 뒷맛이 개운치 않은 경기 내용이었다. 1세트 초반, OK저축은행이 전광인-차지환 OH 듀오의 동반 활약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서갔다. 그러나 한국전력도 하승우의 다채로운 공격 운영이 빛을 발하며 바로 뒤를 쫓았고, 6-6에서 서재덕의 반격이 터지며 빠르게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8-7에서 김정호의 파이프와 전진선의 블로킹이 연달아 나오면서 한국전력이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도 물러서지 않았다. 10-11에서 디미트로프의 퀵오픈과 차지환의 블로킹으로 재역전을 일궜다. 양보 없는 중반부 접전에서 먼저 한 발 앞선 쪽은 OK저축은행이었다. 17-17에서 디미트로프의 오픈 공격과 베논의 공격 범실이 겹쳤다. 그러나 한국전력도 18-19에서 전진선의 서브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서재덕의 다이렉트 공격까지 터지며 20점에 역으로 선착했다. 그러나 24-23에서 신영석의 속공이 범실이 되며 한국전력은 세트 마무리에 실패했고 1세트는 듀스를 향했다. 길어진 듀스 승부의 승자는 한국전력이었다. 29-28에서 전진선의 블로킹이 작렬했다. 2세트는 초반부터 한국전력이 앞서갔다. 세트 시작과 동시에 디미트로프의 공격 범실과 베논의 백어택, 신영석의 블로킹과 베논의 서브 득점이 쏟아졌다. 신영철 감독은 디미트로프 쪽의 화력이 터지지 않으면서 점수 차가 벌어지자 루키 마유민에게 데뷔전의 기회를 줬고, 마유민은 과감한 플레이로 제몫을 했다. 그러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가 컸다. 한국전력은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벌이며 격차를 계속 벌렸다. 특히 베논의 활약이 눈부셨다. 서브와 공격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OK저축은행은 활로를 찾지 못했고, 18-24에서 전진선의 다이렉트 공격을 허용하며 3세트를 패했다. 신 감독은 4세트에 파격적인 라인업을 꺼냈다. 전광인-송희채-차지환이 동시에 선발로 나섰고 디미트로프가 웜업존을 지켰다. 그러나 여전히 경기는 한국전력의 페이스로 흘러갔다. 5-4에서 전진선의 블로킹과 이민규의 덤프 실패가 나오면서 한국전력이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아포짓으로 자리를 옮긴 차지환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여전히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한국전력은 13-10에서 김정호가 다이렉트 공격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더 벌렸다. 15-11에서는 베논의 서브 득점이 또 터졌다. OK저축은행은 이번에는 송희채가 바통을 넘겨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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