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만 하고 갔다” 고우석, 내년에도 ML 도전…LG “복귀 안 하는 걸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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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은 올해도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마쳤고, 2년 계약 기간이 끝났다. 국내로 복귀하느냐, 미국에서 계속 도전하느냐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고우석이 한국으로 돌아온다면, 친정팀 LG로 복귀해야 한다. FA 신분이 아닌, 포스팅으로 미국으로 떠났기에 돌아올 때는 LG 밖에 선택지가 없다.
차명석 LG 단장은 “고우석이 인사하러 한 번 왔다”며 “1~2년 더 미국에서 도전할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인사차 LG 구단을 찾은 고우석은 LG 복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는 않았다. 차 단장은 “고우석이 돌아오면 불펜에 힘이 되지만, 내년 복귀는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고우석은 2023년 통합 우승을 차지하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신분 조회를 받았다. LG 구단 포스팅 금액에 조건없이 고우석의 미국 진출을 허락했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 보장 금액으로 계약했다.
고우석은 2024시즌 시범경기를 마치고 ML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샌디에이고는 2024년 5월 마이애미 말린스의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고우석을 트레이드 패키지 카드로 떠나 보냈다.
고우석은 마이애미에서 트리플A와 더블A에서 뛰다가 시즌을 마쳤다. 2024년 마이너리그 3개팀에서 뛴 고우석은 44경기(52⅓이닝) 4승 3패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를 기록했다.
올해는 부상 악재가 있었다. 마이애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했는데 손가락 골절로 재활을 한 후 5월초 복귀했다. 고우석은 루키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시작으로, 싱글A를 거쳐 트리플A까지 올라왔다. 그런데 트리플A에서 5경기(5⅔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1.59로 잘 던졌는데, 갑자기 6월 방출됐다.
고우석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트리플A에서 뛰었다. 시즌 후반 잔부상이 있었고, ML 데뷔 기회는 없었다. 올해 마이너리그 모든 단계에서 뛰는 진기록을 남겼다. 마이너리그 전체 성적은 32경기(42⅓이닝) 2승 1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지난 10월 31일 LG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자, 자신의 SNS에 우승을 축하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지난 2023년 많은 팬분들이 염원하고 기다리던 그 순간 저의 모습이 그 순간을 망친것 같아 마음속에 죄송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시즌, 그리고 시리즈를 치루며 저의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꼈기에 온전히 기뻐할 수 없었습니다. 부족했던건 잊어버리고 그저 그 순간에 취해 기뻐하는 모습은 팬분들이 진정 원하는 선수는 아닐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실력의 부족함이 원망스러웠습니다”고 말했다. 또 고우석은 “2025년 여전히 저는 부족하지만 팀 우승 세레모니가 멋진 장면으로 바뀔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기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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