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좀 밀어주세요!" 전진우, 득점왕 욕심 드러낸 한마디...포옛 감독 향한 진심 어린 부탁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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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지난달 18일 수원FC를 2-0으로 꺾고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올 시즌 전진우는 포옛 감독 체제에서 팀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리그 15골을 넣었으며, 전북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전진우는 “한 명, 한 명 자기 역할을 최선을 다해 해줬다고 생각한다. 무패를 이어갈 때도 교체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줬다. 그렇기 때문에 목표가 이어졌고, 그렇게 때문에 조기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시즌을 돌아봤다.
이제 그의 시선은 득점왕 경쟁으로 향한다. 현재 전진우는 17골을 기록 중인 싸박(수원FC)에게 2골 뒤진 3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전진우가 역전을 이뤄내면, 2022시즌 조규성(현 미트윌란) 이후 3년 만에 전북에서 득점왕이 탄생하게 된다.
전진우는 “우승 전에는 개인상 욕심이 없었다. 그런데 막상 우승을 하고 나니까 욕심이 생기는 건 사실이다. 솔직히 말하면 감독님이 좀 더 밀어주실 줄 알았다. 그런데 페널티킥도 안 밀어주셨고, 수비 안 하면 빼겠다고 하시니까 수비를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며 웃었다.
이어 “감독님이 우승한 기분이니까 조금 배려해주시고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팀이다.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선수들은 많이 도와주고 있다. 감독님 철학이 분명하기 때문에 그걸 존중하고 따르고 있다. (이)승우 형이 ‘넌 수비하지 말고 골만 넣으라’고 하더라. 정말 진심으로 나를 득점왕으로 만들어주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물론 감사하다. 올해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결국 제 인생은 제가 만들어야 한다. 더 잘했다면 감독님도 나를 추천하셨을 것이다. 감독님의 입장도 이해한다. 남은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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