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용 아들' 이태석, 父子 월드컵 보인다! A매치 데뷔골 폭발…"강인이 형 크로스 좋았다, 나중에 밥 살 것"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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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18분에 터진 이태석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어린 시절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함께 출연한 이태석과 이강인이 멋진 합작골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 자리한 이강인은 반대편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태석이 골문 앞으로 쇄도한 뒤 머리에 맞춰 가나 골망을 가르면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
경기가 끝나고 이태석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2025년 마지막 평가전인데 득점할 수 있어서 상당히 기쁘다"라며 "득점으로 한 해를 잘 마칠 수 있어서 상당히 기쁘다"라며 소감을 드러냈다.
이태석은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중 한 명인 이을용 전 경남FC 감독 아들이다.
이을용 감독의 뒤를 이어 태극마크를 달면서 역대 3번째 '부자(父子) 국가대표'가 된 이태석은 자신의 13번째 A매치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국가대표 DNA'를 증명했다.
경기 직후 아버지 이을용 전 감독으로 받은 문자 같은 게 있는지 묻는 질문엔 "아직 문자를 확인 못했다. 집에 가서 어머니를 만나게 되면 좋은 이야기를 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기다리던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소감에 대해 이태석은 "당연히 데뷔골이라 상당히 기분 좋다"라며 "사실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라 코너 플래그 쪽으로 갔는데 나름 잘 마무리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에서 (이)강인이 형이 정말 좋은 크로스를 해줬다"라며 "내가 강인이 형에게 밥을 사야 한다고 선수들끼리 얘기했는데, 나중에 기회가 생기면 그렇게 하겠다"라며 데뷔골을 도운 이강인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태석은 또한 "먼 훗날의 이야기지만 슛돌이 때 만나서 지금까지 A대표팀을 같이 하는 게 너무나 큰 영광이다"라며 "우리가 합작을 해서 골을 넣은 것도 너무 새롭게 느껴지고, 재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태석의 다음 목표는 생애 첫 월드컵 참가이다. 만약 이태석이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쳐 내년 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에 참가한다면 대를 이어 월드컵에 참가하게 된다.
이태석도 "소속팀에 가서 당연히 부담 없이 경기를 출전하는 게 우선이다. 또 단점들이나 장점들을 잘 보완하고 극대화시켜서 잘 준비해야 된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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