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대호도 가보지 못한 길인데… 신화 창조 2년, 대구에 우승 트로피 다시 가져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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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인 이승엽이나 이대호 또한 나이 마흔에 선수 생활을 했고, 부끄럽지 않게 자신의 경력을 마무리했다. 이승엽은 개인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7년, 만 41세의 나이로 24개의 홈런을 치며 홈런왕의 자존심을 살렸다. 이대호는 마지막 시즌인 2022년, 만 40세의 나이로 142경기에 나가 타율 0.331, 23홈런, 101타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은퇴하기 아깝다”는 평가와 박수를 받으며 무대 뒤로 사라졌다. 그런데 두 선수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가려고 채비를 차린 선수가 있다. 최형우(42·삼성)가 그 주인공이다. 오승환을 끝으로 1982년생 선수들이 모두 은퇴를 함에 따라, 1983년생인 최형우는 KBO리그 최고령 선수로 내년 시즌을 누빌 전망이다. 여기에 최근 삼성과 2년 계약(총액 26억 원)에 계약하며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만 44세 시즌인 2027년까지 그라운드에서 뛴다. 만 45세 시즌은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쉽지 않지만, 꾸준히 리그 정상급 성적을 유지한 최형우라면 불가능하지도 않다는 평가가 벌써부터 나온다. 근래 성적을 보면 최형우는 KBO리그의 신화를 창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싱싱함을 보여주고 있는 까닭이다. 최형우는 만 40세 시즌이었던 2023년 121경기에서 타율 0.302, 17홈런, 81타점을 기록하며 KIA와 1+1년 다년 계약을 했다. 당시 계약까지만 해도 최형우가 계약이 끝나는 2025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나이를 고려하면 이는 결코 과장된 억측이 아니었다. 하지만 2024년 116경기에서 타율 0.280, 22홈런, 109타점으로 건재를 과시한 것에 이어 올해 133경기에서는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을 기록했다. 건재를 넘어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득점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삼성과 2년 계약으로 이어졌다. 웬만한 확신이 없다면 불가능한 계약이었다. 그렇게 최형우는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최형우는 삼성의 지명을 받았고, 2016년까지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경력 초반 우여곡절은 겪은 최형우는 2008년부터 팀의 핵심 타자 중 하나로 자리하기 시작했고, 2009년부터는 전성기를 열어 그 활약을 2016년까지 이어 갔다. 결국 2017년 시즌을 앞두고 KIA와 4년 총액 100억 원, 당시로는 역대 첫 100억 원 계약을 하며 리그 역사에 남았다. 공교롭게도 최형우의 이적 이후 삼성은 한 번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통산 8회 우승에 빛나는 삼성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왕조를 이뤘다. 그 중심에 최형우가 있었다. 하지만 2017년 이후 한 번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록하지 못한 채 목마름이 길어지고 있다. 반대로 최형우는 KIA 이적 이후 두 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록했다. 삼성과 더불어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던 최형우가 계약 기간 2년 안에 대구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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