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폰세 6실점, LG 1선발은 깨달음을 얻다. “그는 최고 투수, 야구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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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노스는 지난 19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실전 점검을 했다. 치리노스는 선발투수로 등판해 비주전 팀을 상대로 5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3회 2아웃을 잡고서 박해민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허용했다. 2사 3루에서 천성호를 루킹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내야 수비에서 2차례 실책이 있었으나, 흔들리지 않고 깔끔한 투구를 했다. 주무기 투심과 슬라이더, 포크볼을 주로 구사했다.
치리노스는 경기 후 “컨디션이 괜찮았다. 5회까지 잘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좌타자 상대로 몸쪽 스위퍼를 좀 테스트해 보려고 했고, 다양한 구종을 테스트해봤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런 피칭이었다. 초반 이닝에 구위가 안 살아나는 듯해서 후반 이닝에 좀 더 집중해서 던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많은 팬들이 찾아와 응원하며 즐겼다. 약 3000명 가량의 팬들이 몰려들어 LG 관계자들이 깜짝 놀랐다.
치리노스는 “연습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이 찾아올 줄은 몰랐는데, 팬들께 감사드린다. 팬들이 경기장에 있으면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조금 더 에너지를 얻게 된다”고 웃었다.
치리노스는 올해 30경기(177이닝)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 탈삼진 137개를 기록했다. 개막부터 1선발로 로테이션을 돌았다. 한국시리즈에서는 톨허스트와 함께 1~2차전 선발 중책을 맡는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긴장도 되고 부담도 될 것이다. 어떤 감점을 느끼고 있는지 물었다. 치리노스는 “커리어상 5번째 이런 중요한 시리즈를 앞두고 있다. (경험이 있기에) 긴장 보다는 설렘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 마운드에서 긴장감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시즌 동안 해왔던 피칭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긴장 보다는 조금 많이 기대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최근에는 2022년 트리플A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른 경험도 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한화 폰세의 1차전 6이닝 6실점을 어떻게 봤을까. 치리노스는 “폰세는 올 시즌 최고의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다. 하지만 야구 경기를 하다 보면 항상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내가 배울 점이 있었던 것 같다. 계속해서 내가 잘 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가서 실점하고 싶은 투수는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뭔지, 해야 될 것이 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경기 초반 예상치 못한 실점을 한다면, 이후에는 잘 던져서 긴 이닝을 책임지려면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치리노스는 “앞서 말했듯이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이 제일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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