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그렇게 챙겼나'…경질 직후에도 미소로 ‘따뜻한 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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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된 직후에도 어린이 팬에게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첼시에 0-3으로 패배했다. 이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례 없는 경질을 당했다. 이미 부임 이후 7경기 무승(2무 5패)을 기록하고 있어, 첼시전에서 패배한다면 경질이 유력했다. 그러나 누구도 예상 못한 상황이 펼쳐졌다. 노팅엄이 경기 종료와 동시에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한 것.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채 20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구단은 “실망스러운 결과와 성적을 거듭한 끝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즉각 해임됐다. 더 이상의 언급은 없다”며 짧고 굵게 소식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이후 39일 만에 경질됐는데, 이는 PL 역사상 최단 기간 경질 기록이었다. 그러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마지막 말을 전했다. 매체는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지막 인사를 위해 다시 한 번 홈 라커룸을 찾았다. 그는 선수들에게 ‘더 많이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며, 앞으로의 행운을 빌었다고 전해졌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차장을 통해 차를 타고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노팅엄 팬에게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영국 ‘골닷컴’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침묵이나 분노 대신, 따뜻한 미소로 사진 요청에 응하고,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응원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PL 역사상 ‘최단 기간 경질’ 감독이 됐음에도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도력과 별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행위에 많은 팬들이 찬사를 보냈다. 매체는 “이 장면은 곧바로 SNS에서 화제가 됐다. 노팅엄 팬들은 ‘압박 속에서도 품격을 잃지 않았다’며 그의 겸손함과 인간미를 칭찬했다. 많은 팬들이 ‘실망스러운 결과에도 팬에 대한 존중을 잃지 않은 감독의 진심이 느껴졌다’고 말했다”며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된 뒤, 노팅엄 선수들의 지지를 받았다. ‘주장’ 라이언 예이츠는“감독님께는 미안한 마음뿐이다. 우리 선수들이 더 잘했어야 한다. 이제는 빠르게 정신을 추스르고, 구단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한마음으로 따라야 한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된 뒤에도, 많은 선수들이 개인 SNS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그 중에서도 손흥민은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은 토트넘 주장 완장을 달 수 있었고,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며 ‘커리어 첫 우승’을 맛봤기 때문이었다. 손흥민은 개인 SNS를 통해 “당신은 당신만의 방식으로 해냈다. 그리고 그 방식은 토트넘에 수십 년 만에 가장 찬란한 밤을 선사했다. 그 밤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당신은 나에게 주장 완장을 맡겨 줬고, 그것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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