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예상하지 못한 보상, 아시아의 왕이 됐다'…AFC 국제선수상 수상에 프랑스도 관심

이강인은 지난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파하드문화센터에서 열린 AFC 어워즈 2025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강인은 AFC 회원국 소속 선수 중 아시아가 아닌 다른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파리생제르망(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고 프랑스 리그1 우승 등 3관왕을 달성했다. 이강인은 손흥민과 김민재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AFC 국제선수상을 수상했다. 이강인에 앞서 손흥민은 지난 2015년, 2017년, 2019년, 2023년 네 차례 AFC 국제선수상을 수상했고 김민재는 지난 2022년 AFC 국제선수상을 차지했다. 이강인은 올해 AFC 국제선수상 수상을 놓고 구보(일본)와 타레미(이란)과 경쟁한 끝에 수상에 성공했다. 프랑스 매체 풋볼365는 'PSG의 이강인에게 뜬금없이 찾아온 보상이 있다. PSG의 교체 선수에게는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완전히 비논리적인 것은 아니다'며 '이강인이 메이저 트로피를 차지했다. AFC 어워드에서 이강인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상을 받았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50경기에 출전해 7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괜찮은 기록이지만 눈부시지는 않았다. 이강인의 수상 이유는 PSG의 역사적인 시즌과 유럽 무대에서의 활약 속에 숨겨져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처음으로 AFC 국제선수상을 수상했고 PSG 소속 선수가 이 상을 수상한 것도 최초다. 이강인이 활약한 PSG는 프랑스 리그1 우승, 쿠프 드 프랑스 우승,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과 함께 무엇보다도 유럽 챔피언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에게는 드문 업적'이라며 '이강인은 PSG의 핵심 선수는 아니었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골을 넣었다. 지난 8월 토트넘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경기에서 골을 넣었고 PSG가 또 다른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이강인이 PSG의 주전 선수도 아닌데 개인 트로피를 차지했다'면서도 '이것이 바로 현대 축구의 모습이다. 때로는 팀의 성과가 개인의 활약보다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매체 PF는 '이강인이 AFC어워즈에서 아시아의 왕이됐다. PSG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한 이강인의 눈부신 시즌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이강인은 PSG 미드필더진이 치열한 경쟁과 몇 차례 신체적인 문제로 인해 선발 출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인내심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매 순간을 기회로 만들었다.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에너지와 기술적인 정확성을 보여준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자신의 중요성을 확신시켰다. 역경을 극복할 수 있는 선수의 전형'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강인은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1 8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에서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