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서영·킨켈라 리시브 흔들어야” 김종민 감독 예고에…김호철 감독 “오늘은 같은 라인업으로 쭉 가고 싶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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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과 한국도로공사는 2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나란히 개막전에서 패배한 뒤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 경기에서 한 팀은 연승에 올라타게 된다.
관건은 기업은행 리시브 라인.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서브가 제일 중요하다. 공격이 좋은 팀이라 리시브까지 완벽하게 되면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 육서영과 킨켈라를 흔들어야 한다”라며 두 선수를 공략하겠다고 예고했다.
기업은행은 GS칼텍스와의 개막전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쪽 리시브가 무너져 패배한 바 있다.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상대가 화력이 좋은 팀이라 수비만으로는 대적할 수 없다”라며 육서영, 킨켈라 조합을 내세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호철 감독은 “두 선수 중 한 명은 견뎌내야 한다. GS칼텍스전에서는 둘 다 무너졌다. 그래서 힘들었다. 한 명만 견디면 해볼 만하다. 자주 교체를 하고 싶지는 않다. 오늘은 같은 라인업으로 쭉 가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얘기했다.
킨켈라는 지난 경기에서 19득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남겼다. 김호철 감독은 “거짓말이 아니고 연습 때는 정말 잘했다. 첫 경기에서 말린 부분이 있다. 코트에 계속 둘까 고민도 했다. 홈이면 끝까지 했을 텐데 원정이라 바꿨다. 불안해 지난 경기에서도 2세트부터 투입했다. 오늘은 처음부터 잘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호철 감독은 “상대 팀엔 모마, 강소휘, 타나차 삼각편대가 있다. 공략하기가 쉽지 않다. 블로킹, 수비를 어떻게 할지에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의 변수는 미들블로커 한 자리. 베테랑 배유나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해 한 달 정도 뛸 수 없다. 대신 신인 이지윤이 지난 경기에서 10득점으로 깜짝 활약했다.
김종민 감독은 “이지윤은 기대 이상이었다. 차분하게 운영하더라. 하루만 준비했는데 호흡이 좋았다. 동선이 꼬일 수도 있는데 그런 게 없었다. 센스도 좋았다. 앞으로가 기대된다. 하다 보면 어려운 시기가 올 텐데 어떻게 이겨내는지 지켜보고 싶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터 포지션도 고민거리. 지난시즌 영플레이어상 주인공 김다은이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 김종민 감독은 “오늘도 이윤정이 먼저 들어간다. 팀에 조금 더 안정감이 필요하다. 다은이가 볼 구질에 문제가 있다. 시간을 갖고 잡아가야 할 것 같다. 공이 너무 빠르고 거칠다. 네트에 붙는다. 컨트롤이 안 된다. 이유를 잘 모르겠다. 첫 경기에서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세터가 팀 운영을 해야 하는데 보이지 않는 범실이 너무 많았다. 어수선해지니까 윤정이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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