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캡틴→FA 최대어’ 박해민 벌써 거취 결정했나, LG팬 앞에서 직접 선언했다 “멋진 LG와 재계약하고 싶다” [K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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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한화 이글스와의 5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1위 LG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통합우승 고지에 올라섰다. LG의 통합우승은 1990년, 1994년, 2023년에 이은 통산 4번째로, 염경엽 감독은 2023년 부임 후 3년 사이 팀을 두 차례나 정상으로 올려놓는 위대한 업적을 달성했다. 2023년 1위, 2024년 3위, 2025년 1위로 프로야구판에 트윈스 왕조 시대를 활짝 열었다.
LG와 4년 60억 원 FA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한 박해민은 주장을 맡아 팀을 통합우승으로 견인했다. 정규시즌 전 경기(144경기) 출전에 이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그는 중견수 위치에서 연일 물샐틈없는 철벽 수비를 뽐내며 한화와 한화 팬들을 좌절시켰다. 동시에 LG에게는 환희와 기쁨을 안겼다. 우승 현장에서 만난 박해민은 “어제 너무 빨리 울었던 거 같다”라고 웃으며 “너무 기분이 좋다. 정말 우승을 간절하게 원했고, (오)지환이가 2023년에 하는 걸 보면서 우승 캡틴이 정말 멋지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걸 이룰 수 있게 해준 팬들과 선수들, 프런트,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우승이 확정된 순간 어떤 기분이었냐고 묻자 “드디어 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느꼈던 감정이 한 번에 씻겨 내려가는 거 같아 후련했다. (문)보경이가 계속 울보 주장이라고 놀리는데 그렇게 놀려도 결국 해피엔딩이 됐기 때문에 괜찮다”라고 답했다.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을까. 박해민은 “한국시리즈는 4차전이고, 정규시즌은 7월 22일 KIA전이다. 내가 그 때 홈런을 치면서 우주의 기운이 모이지 않았나 싶다. 후반기 시작하고 안타 하나 없이 광주로 간 건데 거기서 홈런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우리 타선이 터지기 시작했다. 팀 분위기를 바꾸는 홈런이 됐고, 우리가 치고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라고 되돌아봤다.
박해민은 한 시즌 내내 주장으로서 선수단과 프런트의 돈독한 관계 형성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그는 “주장이 되고 프런트 팀장님들과 가장 먼저 미팅을 했다. 선수들이 프런트에 불만이 있고, 프런트는 선수한테 불만이 있을 수 있는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한 배를 같이 탔기 때문에 같이 한 곳을 보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로 대화로 어떻게든 풀어나간 게 좋은 효과로 이어졌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박해민은 우승 세리머니에서 3루 관중석을 가득 메운 LG 팬들을 향해 내년 시즌 또 다른 예비 FA 김현수와 함께 팀에 남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박해민은 취재진에 “LG와 재계약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 이 팀이 정말 멋지다는 걸 한국시리즈를 통해 다시 한 번 느꼈다. 다만 아직 우승에 취해있기 때문에 한 번 기다려보도록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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