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던 전북이 돌아왔다…'승강 PO 굴욕→파이널A 진입 전 조기 우승' 환골탈태, 통산 10회 우승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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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1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수원FC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올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21승 8무 4패 승점 71로 1위다. 2위 김천상무가 같은 시간에 열린 FC안양과의 맞대결에서 패배했다. 김천은 16승 7무 10패 승점 55로 2위다. 전북은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하기도 전에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10회 우승.
결승 골은 전반 1분 만에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환이 올린 크로스를 콤파뇨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6분 티아고가 득점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공을 밀어넣었다. 이후 양 팀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전북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2017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5시즌 연속 K리그 정상에 올랐던 전북은 지난 세 시즌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22시즌 울산HD에 밀려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코리아컵 우승을 위안 삼았다. 이어 2023시즌에는 4위에 머물렀다. 코리아컵은 2년 연속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준우승했다. 포항 스틸러스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 시즌 전북은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K리그 10위에 머물렀다.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갔다. 하지만 서울이랜드FC를 만나 합산스코어 4-1로 승리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전북은 올 시즌을 앞두고 거스 포옛 감독을 데려왔다. 선덜랜드, 레알 베티스, 지로댕 드 보르노, 그리스 대표팀 등 유럽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베테랑 감독을 영입했다.
전북은 개막전에서 김천을 2-1로 꺾으며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전북이 달라졌다. 안양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당시 포옛 감독은 득점 후 수비적으로 나오며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보여줬다. 경기 후 포옛 감독은 "이렇게 수비적으로 나온 적은 처음이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 경기 이후 전북이 분위기를 탔다. 8월 24일 포항전까지 패배가 없었다. 22경기 연속 무패였다.
포항전 이후 분위기를 잘 추슬렀다. 울산과 대전하나를 제압했다. 그 뒤 3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시즌 중반 쌓은 승점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격차를 유지할 수 있었고 결국,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하기도 전에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추락했던 팀이 한 시즌 만에 환골탈태했다. 포옛 감독과 함께 옛날의 모습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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