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낭만' 박해민, 대전서 했던 '팬들과 약속' 지켰다…"좋은 조건 많았는데"→발표 직후 '라이브 감사 인사'도 전해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3 조회
- 목록
본문
LG 트윈스는 21일 "박해민과 계약기간 4년 총액 65억원(계약금 35억원, 연봉 25억원, 인센티브 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을 마친 박해민은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게 제안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 LG의 팀원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 갈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더욱 많은 우승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팀이 더욱 강해질 수 있도록 내 역할을 잘하겠다"며 "올해 주장으로서 부족함에도 믿고 함께해 준 팀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고, 특히 뒤에서 우리 LG를 응원해 주는 팬들께 감사하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LG 구단은 "다른 팀에서도 좋은 조건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LG와 함께해 줘서 고맙다. 박해민은 LG로 와서 두 번의 통합우승에 큰 역할을 해주었고, LG 선수로서 계속 함께하고자 하는 의지를 구단에 전했다. 이에 구단은 박해민과 4년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팀과 함께 더 큰 도약을 이뤄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박해민은 이번 FA 시장에서 외야 수비 보강을 원하는 팀들의 목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해민은 LG로 이적한 지난 2022시즌부터 FA 계약 기간 4년간 정규시즌 전 경기에 출전하는 꾸준함을 과시했다. 2023시즌 LG가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할 당시에도 베테랑으로 선수단을 이끌었고, 올해는 팀의 주장직을 맡아 2년 만에 다시 왕좌를 탈환하는 데 선봉장 역할을 했다.
2023, 2025시즌 KBO 수비상을 받은 리그 최고 수준의 중견수 수비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올해 정규시즌 144경기 타율 0.276(442타수 122안타) 3홈런 43타점 49도루를 기록하면서 2018시즌 이후 7년 만에 리그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 여전한 주루 능력도 함께 뽐냈다.
개인 에이전트가 없는 박해민은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국가대표팀 훈련에 합류해 제대로 FA 협상을 이어갈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 훈련 기간을 포함해 지난 16일 끝난 일본과의 평가전까지도 그는 자신의 FA 행선지에 관해 말을 아꼈다. 일본에서 귀국 후 차명석 LG 단장과 만나서도 "다른 구단의 오퍼도 들어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결국 박해민의 선택은 원소속팀 LG였다.
그는 지난달 31일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직후 원정팬들 앞에서 팀에 잔류하고 싶다는 희망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재계약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 이 팀이 정말 멋있는 팀이란 걸 이번 한국시리즈를 통해서 느꼈다. 지금은 아직 우승 기분에 취해 있기 때문에 잘 기다려 보겠다"며 "단장님과 잘 대화해서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좋겠다"고 재계약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계약이 발표된 직후 박해민은 LG 구단 공식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분들을 계약하고 바로 만나보고 싶었다. 많은 팬분들이 들어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박해민은 오는 22일 팬들과 만나는 잠실 '러브기빙페스티벌'에서 공식적으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