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가나전 최전방 투입…물오른 득점력 '해결사'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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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가나전은 홍명보호가 올해 치르는 마지막 경기로 홍 감독은 "좋은 경기 내용을 선보이면서 승리로 마무리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홍명보 감독은 승리라는 결과에 도전하면서 다양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4일 볼리비아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오현규도 이날 가나전 선발로 출전한다.
홍명보 감독은 볼리비아전이 끝나고 "오현규는 다음 경기에 선발 출전할 것"이라며 가나전 오현규를 스타팅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공표했다.
오현규는 지난해 7월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꾸준히 선발돼 선발과 교체를 가리지 않고 투입돼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10월 요르단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원정 경기에서 A매치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이후 12경기에서 6골을 기록, 2경기당 1골이라는 놀라운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 선발로 출전했던 지난 9월 멕시코와 경기에서는 1골 1도움을 작성하며 팀이 기록한 2골에 모두 관여했다.
소속팀에서도 활약이 좋다. 지난 시즌 헹크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슈퍼 조커'로 활약했던 오현규는 올 시즌 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으면서도 빼어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대표팀에 소집되기 전에도 3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했다.
오현규는 최근 불이 붙은 득점력을 대표팀에서도 보여줘야 한다. 볼리비아전에서 손흥민(LA FC)과 조규성(미트윌란)이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조규성은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와 짧은 시간을 뛰면서도 골을 넣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현규가 모처럼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득점력을 보여주고 빼어난 경기력을 선보인다면 오랜 시간 입지를 다졌던 대표팀에서 그의 자리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오현규는 전방에서 저돌적인 움직임과 간결한 마무리 능력을 자랑하는 공격수로 손흥민, 조규성과 다른 유형이다. 오현규가 대표팀에서도 계속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홍명보 감독은 다양한 성격의 공격수들로 다양한 공격 조합을 구성, 보다 유연하게 월드컵 본선에 임할 수 있다. 모처럼 찾아온 선발 기회에서 오현규는 자기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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