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향력 대단했다” 이재성, 30분 만에 1골 1도움→최고 평점 7.5점...극찬 또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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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교체 투입 후 30분 만에 역전승의 주인공이 된 이재성이 최고 평점과 함께 극찬을 받았다.
마인츠는 7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피오렌티나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마인츠는 UECL 3연승을 달리며 승점 9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이재성이었다. 최근 리그 5경기 승리가 없던 마인츠는 세리에A 최하위에서 부진 중인 피오렌티나에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하지만 전반 16분 패스 실수가 나오면서 상대에게 역습을 내줬고, 사이먼 솜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이재성은 후반 15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8분 만에 우측에서 공을 잡고 중앙으로 파고들며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고, 쇄도하던 베네딕트 홀러바흐가 이를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재성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무승부로 가닥이 잡히던 종료 직전, 좌측에서 사노 카이슈가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뛰어올라 날카로운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두 한일 듀오의 합작골이 나오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마인츠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이재성에게는 최고의 하루였다. 늦은 유럽 진출에도 2021-22시즌 마인츠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 1부에 입성한 그는 지난 시즌 마인츠 돌풍의 중심을 이끌며 33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유럽대항전 무대를 밟았다. 이날 1골 1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생애 첫 유럽대항전 득점과 도움을 모두 기록했고, 역전승을 이끌며 마인츠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올렸다.
실력뿐 아니라 인성까지 최고였다. 경기 후 이재성은 UE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결과를 얻어서 정말 멋지고 기분이 너무 좋다. 후반전에 더 좋은 경기를 했고, 꼭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소감을 남기면서, “내 골은 99% 사노의 크로스 덕분이었다”고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최고 평점도 이재성의 몫이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는 이재성에게 최고 평점인 7.5점을 부여하며 “경험 많은 이재성의 영향력이 대단했다. 동점골에 도움을 기록했고, 승리를 결정짓는 멋진 헤더골. 결정적이었다”며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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