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결승포’ 노시환 “타석 전 감독님이 부르시더니..그 메시지가 결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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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이 3차전 승리에 만족을 나타냈다.
한화 이글스는 10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5-4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를 2승 1패로 리드한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4번타자 노시환은 5회 경기를 뒤집는 역전 결승 2점포를 쏘아올렸고 '포테토칩 선정 오늘의 포텐터짐 상(결승타 상)' 주인공이 됐다. 노시환은 "정말 중요한 3차전이었고 5차전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오늘 경기를 가져갈 수 있어 기쁨이 2배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문 감독의 조언이 결승 홈런으로 이어졌다. 노시환은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이 부르시더라. 평소 그렇게 부르시는 일이 잘 없는데 감독님이 너무 생각을 많이하지 말고 과감히 치라고 하셨다. 너무 공을 보고친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노시환은 "그래서 생각해보니 앞선 두 타석에서는 내가 너무 고민을 한 것 같았다. 그래서 타이밍도 늦고 병살타도 나왔다. 너무 주저하다보니 타이밍이 늦었다"며 "감독님도 팬들도 나를 믿고있는데 내가 자신감이 없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공이 보이면 초구부터 휘둘러야겠다 하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마침 실투가 들어왔다. 감독님의 그 메시지가 타석의 결과를 바꾼 것 같다"고 밝혔다.
홈런 타구에 대해서는 "사실 너무 발사각도가 낮아서 애매하다는 생각은 했다. 하지만 워낙 라이온즈파크가 펜스까지 거리가 짧고 타구가 잘 맞았으니 그래도 넘어가지 않을까 했다. 홈런이 돼 너무 좋았다"고 활짝 웃었다.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은 4차전 선발로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을 내세운다. 원태인과 노시환은 동갑내기 절친. 노시환은 "태인이와는 매일 영상통화를 하는 사이다. 말로는 항상 서로 '너희가 이겨라' 하는데 막상 경기를 하면 죽자고 덤빈다"고 웃었다.
뉴스엔 안형준 markaj@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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