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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있는 강민호, 복잡한 손아섭…‘롯데 동기’ FA시장 엇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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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있는 강민호, 복잡한 손아섭…‘롯데 동기’ FA시장 엇갈린 희비

- 강, 소속팀 삼성 잔류 가능성 커- 손, 입지 애매…한화 동행 불투명
내년 시즌을 앞두고 열린 FA 시장에 ‘롯데 동기’ 강민호와 손아섭의 표정이 엇갈린다. 삼성은 주전 포수 강민호 잡기에 사활을 걸 태세다. 반면 한화 손아섭은 올해 정규시즌 도중 팀을 옮기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별다른 활약이 없어 난감한 눈치다.
지난 9일부터 프로야구 10개 구단과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21명의 선수 사이에 밀고 당기는 협상이 시작됐다. 2004년 프로 데뷔 후 네 번째 FA에 뛰어든 강민호의 표정은 밝다. 나이는 적지 않아도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포수라 삼성은 강민호를 놓칠 수 없다. 올 시즌 강민호는 412타수 111안타(12홈런) 타율 0.269를 기록했다. 지난해(타율 0.303)보다 타석에서는 주춤했지만 강민호만한 선수를 찾기란 쉽지 않다.
지난 9월 강민호는 FA를 앞두고 롯데 복귀를 시사하는 발언을 해 리그가 화들짝 뒤집혔다. 강민호가 직접 수습에 나서 해프닝에 그쳤다. 하지만 그를 붙잡아야 하는 삼성은 풀기 어려운 고차방정식에 맞닥뜨렸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강민호와 달리 손아섭은 속내가 복잡하다. 2007년 롯데 입단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손아섭은 올해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 7월 시즌 도중 NC에서 한화로 이적했다. 손아섭과 한화 모두 서로가 필요했다. 손아섭은 오랜 선수 생활에도 우승 반지가 없었다. 한화는 마운드는 든든했지만 타선의 활력소가 없었다.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 아래 손아섭과 한화가 서로의 손을 맞잡았다. 안타깝게도 손아섭과 한화 모두 원하는 결과는 얻지 못했다.
한화는 손아섭에게 타선에 불을 지펴줄 도화선 역할을 원했다. 지난 7월 말부터 한화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손아섭의 방망이는 잠잠했다. 정규시즌 35경기에 나서 132타수 35안타 타율 0.265를 기록했다. 프로 생활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지만 꿈에 그리던 우승 반지는 손에 넣지 못했다.
손아섭은 한화와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동행에 마침표를 찍더라도 다른 구단도 손아섭 영입에 나서기도 쉽지 않다. 손아섭은 FA에서 C 등급으로 분류돼 보상 선수 없이 연봉의 150%인 7억 원의 보상금만 내면 된다. 보상금과 손아섭을 향한 미래 기대치까지 따져볼 때 선뜻 손을 내밀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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