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1루 한화 응원석은 텅 비었네' 노란색 머플러 깔린 3루 LG 응원석..."3~5차전 3500장씩 준비했다" [대전 현장]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 조회
- 목록
본문
LG는 서울 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2차전을 승리한 팀은 21차례 있었는데, 19번은 우승을 차지했다.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LG와 한화의 3차전이 열린다.
원정팀 LG 관계자들은 오후 1시 무렵 3루측 내야 관중석에 LG 응원 컬러인 '노란색' 머플러를 의자 등받이에 한 개씩 배포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3루 더그아웃 뒤쪽으로 5개 블럭의 의자에 노란 머플러를 깔았다.
LG 관계자는 "3차전에 머플러 3500개를 준비했다. 4차전과 5차전에는 노란색 응원 타월을 각각 3500개를 나눠줄 계획이다"고 전했다. 원정에서 응원전에 밀리지 않기 위해 단체 응원 준비물을 팬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준비를 했다.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한화는 플레이오프에서 '오렌지색 물결' 응원으로 이목을 끌었다. 오렌지색 우비, 오렌지색 타월을 팬들에게 나눠줘 관중석을 '오렌지 바다'로 만들었다.
그런데 이날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1루측 홈팀 관중석은 텅 비어 있었다. 오후 3시 무렵, 한화 관계자는 대형 깃발을 흔드는 응원의 예행 연습을 지도했다. 이전과 달리 관중석 의자에 오렌지색 우비나 타월은 볼 수 없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응원 도구로 준비한 우비와 타월이 동이 났기 때문이다. 한화는 플레이오프에서 5차례, 한국시리즈에서 1~2차전에서 내야 관중석에 오렌지색 우비와 타월을 나눠줬다.
한화 관계자는 “팬들에게 죄송하지만, 준비한 물량을 다 소진했다. 한국시리즈 3차전부터는 오렌지색 우비를 나눠주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3차전, 한화 폰세와 LG 손주영의 선발투수 매치업이다.
폰세는 올 시즌 29경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를 기록했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4관왕을 차지한 리그 최고의 에이스다. LG 상대로 2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46(13이닝 5자책점)을 기록했다.
폰세는 지난 24일 플레이오프 5차전 선발로 등판해 5이닝(82구)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손주영은 올 시즌 30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1를 기록했다. 한화 상대로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1.38(13이닝 2자책점)로 좋았다. 손주영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는 첫 등판이다.
/orange@osen.co.kr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