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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수술→시즌 아웃’ 충격의 자진 계약 해지 요청…14억 포기할 정도로 좌절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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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수술→시즌 아웃’ 충격의 자진 계약 해지 요청…14억 포기할 정도로 좌절했나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은 7일 다소 충격적인 발표를 했다. 주포 이소영(31)이 어깨 수술 여파로 수술을 받게 됐고 올 시즌을 뛸 수 없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런데 추가적인 내용이 있었다. 이소영이 구단에 먼저 계약 해지 요청을 했다는 것. 
2012년 GS칼텍스에서 데뷔한 이소영은 지난 2023-2024시즌이 끝나고 정관장을 거쳐서 계약기간 3년, 연봉 총액 7억원(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5000만원), 3년 총액 기준 최대 21억원의 FA 계약을 맺었다.
계약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도 어깨 부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올해 절치부심하고 김호철 감독도 주포로 활약해주기를 기대했다. 그런데 지난 10월 26일 악재가 발생했다. 기흥체육관에서 리시브 훈련 도중, 착지 과정에서 우측 어깨가 코트와 부딪혔다. 충격 여파로 우측 어깨가 탈구됐고 인근 근육까지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다. 결국 수술대에 오르는 결정을 내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소영은 아직 2년이나 남은 잔여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는 것. 이소영은 구단을 통해 “팬과 구단, 그리고 팀 동료들에게 너무 죄송스런 마음뿐이다”며, “구단에도 현재의 상태에서 더 이상 팀에 도움이 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해 계약해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소영은 과거 국가대표 출신으로 V-리그를 대표하는 아웃사이드 히터다. 건강하면 공수를 겸비한 선수로 주포로도 활약을 하면서 수비적으로도 안정감을 가져다 줄 수 있었다. 하지만 GS칼텍스 소속이던 2020-2021시즌 주장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KGC인삼공사(정관장)으로 이적했지만 어깨와 발목 부상 등으로 제대로 된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에서 새출발을 노렸던 이소영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이소영은 다시 한 번 부상에 발목 잡혔다. 커리어 내내 ‘유리몸’이라는 달갑지 않은 수식어를 떨쳐내지 못했다. 결국 옵션 포함 잔여 계약 기간 연봉 최대 14억원을 포기할 정도로 부상에 좌절했다. 
구단도 다소 당황스러운 자진 계약 해지 요청에 고심을 거듭했고 선수의 요청을 수락하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이소영 선수가 이번 시즌 절치부심하여 복귀를 노리고 있던 와중에 갑작스럽게 사고가 발생해 너무 안타깝다”면서 “이소영 선수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코트에 설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구단은 또한 “이소영의 치료비 전액과 및 재활 비용 일부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하면서 이소영의 재기를 응원했다.
/jhrae@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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