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완투승…다저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한 걸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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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군단 LA 다저스가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9이닝 1실점 투구를 앞세워 밀워키를 연파하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다저스는 15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서 밀워키를 5-1로 꺾었다.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가 6탈삼진 3피안타 1사사구 1실점 완벽투로 9이닝 완투승을 따냈다. 일본인 투수가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에서 완투승을 거둔 건 처음이다.
야마모토는 1회말 밀워키 선두 타자 잭슨 추리오에게 초구 홈런을 맞았지만 오히려 약이 됐다. 최고 구속 157.1㎞ 직구에 느린 커브와 낙차 큰 스플리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정교한 타격이 장점인 밀워키 타선을 잠재웠다. 이날 투구 수 111개를 기록한 야마모토는 9회말 마지막 타자 앤드루 본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다저스는 0-1로 뒤지던 2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동점 홈런에 이어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1타점 2루타로 곧장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 맥스 먼시가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7회초 오타니 쇼헤이와 8회초 한국계 토미 에드먼이 나란히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다저스는 14일 1차전 2-1 승리에 이어 적지에서 열린 두 경기를 모두 따내며 7전4승제 NLCS에서 대단히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2번만 더 이기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무대에 오른다.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는 구단 역사상 첫 월드시리즈 2연패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16일부터 LA 홈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타일러 글래스노가 선발 등판한다. 아직 포스트시즌 마운드 경험이 없는 오타니가 4차전 선발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시리즈가 길어질 경우 오타니의 7차전 불펜 대기 가능성도 열어뒀다. 무명 선수들을 앞세워 정규시즌 승률 1위를 달성했던 밀워키는 ‘슈퍼스타들의 싸움’인 포스트시즌에서 전력 한계를 드러내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1차전 8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블레이크 스넬에 이어 이날 야마모토까지 다저스 호화 선발진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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